20120917 / 2011년 기준 / 홍콩과 우리나라의 무역현황 정리
여러분들은 홍콩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세요~?
경제적인 측면에서, 작지만 강한나라라는 생각이 떠오르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지정학적 위치를 십분 활용해, 해상교통의 요지이며, 중계무역이 발달한 국가이자,
무관세, 자유무역지대를 통해 아시아의 금융중심지이면서,
글로벌 비즈니스 기업의 아시아 지역본부가 위치한 지역이기때문입니다.
홍콩이 지금처럼 발전한 과정도 흥미로워서 별도 포스팅을 하려고 준비중이긴한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나라와 홍콩의 무역현황을 살펴보며,
홍콩의 특징을 간접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11년 기준으로 홍콩은 우리나라의
4번째 수출국이자, 2번째 흑자국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자료로 살펴보면, 홍콩은 우리나라의 대표 흑자국이라는 것을 뛰어넘어서,
일본과의 무역수지 적자액을 온전히 보전할 정도의 대표적인 무역 흑자국입니다~!
※ 2011년 기준, 우리나라와의 수출 상위 5개국 ※
※ 우리나라와 홍콩의 연도별 수출/수입/무역수지 현황 ※
무역협회 자료를통해 홍콩과 우리나라의 연도별 수출, 수입, 무역수지현황을 살펴보면,
2000년대 중반부터는 매년 1백억달러 이상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있고,
2011년은 홍콩과의 사상최대 무역흑자인 286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1년, 우리나라가 일본과의 교역에서 286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고,
일본과의 무역적자가 매번 우리나라 무역의 대표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는 점을 볼때,
상당한 수준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 홍콩 수입액은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이처럼, 대 홍콩 수출액이 급증한 가장 큰 이유는,
홍콩의 재수출이라는 특징과 관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재수출이란 것은 원료를 수입해 가공한 다음, 이를 다시 수출하는 것으로,
홍콩은 이를 촉진하기위한 관세제도와 특혜제도를 적용하고있습니다.
※ 2011년 기준, 우리나라의 대 홍콩 수출금액 / 수출품목 현황 (MTI분류 3단위, 4단위) ※
이를 통해서 홍콩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 효자품목인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등의 전자제품의 부품 수입을 증대시켰고,
직접회로반도체의 경우, 대 홍콩 수출의 34.2%를 차지할 정도로 대표 수출품이 되었습니다.
과거, 홍콩의 자료들을 살펴보면, 홍콩 재수출의 루트를 잘 파악해서,
관련품목을 활성화해야하고, 중국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측면에서도
재수출 파악이 중요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홍콩 무역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고,
실제로 2008년 기준 자료를 살펴봐도,
홍콩의 재수출 비중이 전체 수출의 96%에 이를 정도로
홍콩의 무역에서 재수출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또, 홍콩 내의 원유 공급부족과 우리나라의 정제시설 증설 등으로
제트유 및 등유, 경유와 같은 수출도 계속해서 증대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수출된 제트유와 등유 등도 홍콩을 거쳐서,
마카오와 중국 등으로 재수출된다고하니, 흥미로운 대목인 것 같고,
금은 우리나라의 대 홍콩 세번째 수출품목으로 되어있는데,
이를 대 홍콩 수입품목과 살펴보면 조금은 흥미로운 부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2011년 기준, 우리나라의 대 홍콩 수입금액 / 수입품목 현황(MTI기준 3단위, 4단위) ※
홍콩의 주요 수출품은
의복과 악세서리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전자제품 및 부품이 그 뒤를 따르는데,
우리나라가 홍콩에서 수입하는 품목은 이와는 다소 다르게,
금과 직접회로반도체의 수입이 전체 수입액의 절반에 이를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중국이 민간분야의 장식용 및 투자용 수요의 증가와
은행의 금보유량 확대로 인해서 홍콩을 통한 금 순수입량이 급증한다는 소식도 들려오지만,
우리나라도 홍콩을 통한 금 수입이 수입품목 1위라는 대목은 눈여겨볼 대목이고,
우리나의 대 홍콩 수출품의 3위가 금이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역시 금을 홍콩, 대만 등으로 재수출 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국이 발전하면서 우리나라의 대 중국 직접투자나 수출도 증가하지만,
재수출이 활성화된 홍콩을 통한 중국으로의 수출도 중요한 요소이기에,
중국의 발전으로 앞으로 우리나라의 대 홍콩 수출액이 더욱 늘어나게 될 듯하고,
우리나라가 홍콩의 교역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홍콩의 금융노하우, 중국진출 노하우 등을 충분히 습득한 우리나라 기업들이
중국에서도 멋지게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기를, 응원하며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