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24 / 팀 케인(Tim Kaine), 힐러리 클린턴 러닝메이트 프로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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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016년 7월 22일,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는
팀 케인 연방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힐러리 후보가 버지니아주에 탄탄한 정치적 기반을 쌓은 팀 케인을 통해
이번 미국 대선에서 최대 경합주로 손꼽히고 있는 버지니아주에서
우세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는 분석입니다.
팀 케인(Tim Kaine)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1958년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 출신으로 올해 나이 58세이며,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계 부모를 둔 노동자 가정 출신으로,
아버지는 캔자스시티에서 금속세공 가게를 하던 세공업자로 알려지고 있어
노동자 가정 출신의 백인 남성이라는 점을 부각해
공화당 트럼프 후보의 핵심 지지층인 저학력 백인 남성에 어필하고,
하버드 로스쿨에서 졸업하기 전,
1년간 온두라스에서 선교활동을 한 경험으로 스페인어에 능통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위한 시민단체를 도운 이력 등으로 인해
클린턴 후보가 히스패닉계의 호감과 지지를 얻어 외연 확대를 이뤄내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의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팀 케인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중도 성향의 성실한 온건파이자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알려지고 있으며,
변호사와 대학 교수를 지냈고, 1998년 버지니아 리치몬드 시장과
2002년 버지니아 부주지사, 2006년 버지니아 주지사를 역임한 뒤,
2009년부터 3년 동안 민주당 전국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2012년에 미국 연방 상원의원으로 당선되어
상원에서 외교위, 군사위 소속으로 활동중이기에
풍부한 정치경험을 갖춘 워싱턴의 주류 인사라는 평가인데,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버니 샌더스 후보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하지 않은 것은
결국 샌더스의 지지자들도 자신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특히, 팀 케인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선거에서 진 적이 없다고 하며,
클린턴은 미국 공영방송 PBS와의 인터뷰에서
케인 의원이 지루한 이미지라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의 그런 점을 사랑한다. 케인은 한 번도 선거에서 지지 않았다”고 답변해
팀 케인 후보의 선거 승리 경험을 칭송하기도 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팀 케인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자
“팀 케인은 낙관론자이자 클린턴 전 장관과 같은 진보적 투사”라며
“그가 위대한 부통령이 될 것”이라며 지지의 의사를 밝히기도 했는데,
팀 케인 후보는 지난 2008년 미국 대선에서도
버락 오바마 후보의 러닝메이트로도 물망에 올랐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러닝메이트로
무난하다고 평가받는 팀 케인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
선거 과정에서 돌발 변수를 일으키지 않을 후보를 고려한 것으로
참신함이나 공격성보다는 안정을 선택한 것이기에
클린턴 후보가 이미 대선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는
명백한 신호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
이메일 스캔들로 지지율 상승세가 주춤한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러닝메이트인 팀 케인 후보와 함께 미국 대선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