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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이야기/유로존 이야기

그리스, 유로존 탈퇴 가능성 재부상

 

20121014 / 그리스, 유로존 탈퇴 가능성 재부상

 

현지시간 13일, 스웨덴의 재무장관인 안데르스 보르크는,

그리스향후 6개월안에 유로존을 탈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됴쿄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연례총회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는데,

현재 그리스에는 IMF와 유럽중앙은행(ECB), 유럽연합(EU)의 트로이카 실사단이 방문해서

그리스와 긴축 재정안에 대한 협상을 벌이는 상황이기때문에,

 

현재 이 협상에 압박을 가하는 발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그만큼 그리스와 트로이카의 협상과정이 험난한 상황임을 나타낸 것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현지시간 14일에는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독일 재무장관 볼프강 쇼이블레가,

싱가포르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리스는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지 않을 것이며,

그리스파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말을 해서 스웨덴의 재무장관과 대조를 이뤘습니다.

 

물론, 독일 재무장관 역시, 만약,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경우,

유로존 전체뿐만 아니라, 그리스에도 타격이 될 것이라며 경고를 한 상황이기때문에,

스웨덴 재무장관처럼 그리스에 대한 압박은 잊지 않았습니다..!

 

 

시점과 상황이 다소 다르기는 하지만,

두 사람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한 우려를 반어적으로 표출한 것처럼 보이고,

 

지속적이며 공개적이며 그리스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으로도 비춰질 수 있기때문에,

시간을 끌어온 그리스와 트로이카의 긴축안 협상타결이 막바지에 이른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현재도 위태로운 세계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만큼,

조속한 시일내에 안정적인 해결책을 찾게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