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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이야기/유로존 이야기

S&P, 스페인 국가신용등급 BBB- 강등

 

20121011 / S&P,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 BBB-로 강등

 

현지시간 10일,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두 단계 강등시켰습니다.

사실,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은 더이상 새로운 소식도 아닌 것 같습니다..!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은 지난 1월 AA-에서 A로 두 단계 강등된 후,

지난 4월 BBB+로 두 단계 하향조정된 바 있기때문에,

이번 국가신용등급 강등은 올해 들어서 세번째이며,

 

BBB-등급은 투기등급의 바로 윗 단계이며,

등급 전망도 부정적(Negative)로 전망해 추가 강등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S&P는 스페인의 경제 성장과 예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유로존 국가들의 정책 방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스페인 정부의 정책 수단이 제한적이다고

스페인에 대한 국가신용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스페인에 대한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의 국가신용등급

무디스 Baa3, 피치 BBB, S&P BBB-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스페인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마이너스 1.5%와 마이너스 1.3%로 전망한 상황으로,

스페인의 경제 상황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고,

 

지속되는 지방정부의 재정불안과 구제금융 요청은

스페인을 더욱 압박하는 상황이기때문에, 앞으로 더 국가신용등급이 하락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미 은행권에 대한 1천억유로의 구제금융을 신청한 스페인이지만,

 

스페인의 전면적인 구제금융 신청은 이제 시간문제일 뿐,

전면 구제금융을 신청하지 않는 상황이 신기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현재 스페인은 전면 구제금융을 받아들일 경우,

감당해야할 긴축규모에 대한 우려로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스페인은 앞으로 어떤 시점에, 어떤 방법으로, 어느정도의 규모로 전면 구제금융을 신청하게될지,

 

유로존(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은

스페인의 전면 구제금융 선언을 유도하기위해서 어떤 협상안을 내놓게될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