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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 이야기

완전국민경선제, 오픈프라이머리?

 

완전 국민경선제, 오픈 프라이머리가 새누리당에서 다툼의 단초가 될까요?

대선이 시작도 하기전에 경선 룰을 둘러싸고 양측이 정면 충돌하는 모양세입니다.

 

박근혜 측

"경기의 룰을 보고 선수가 거기에 맞춰 경기하는 것이지, 매번 선수에게 룰을 맞춰서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과거 MB측과 합의해 당헌당규를 마련한 것으로, 대선주자에 맞춰 매번 선수가 룰을 정할 수는 없는 것이다"

"현재 경선룰에서도 인구비례에 맞춰 정한 것으로 수도권 여론이 5분의 2이상 반영되고 있다"

고 얘기하며, 현재 당헌당규에 명시된 대로 '대의원 20%, 당원 30%, 일반인 30%,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선출할 것을 다시한번 강조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김문수 측

"오픈 프라이머리 거부는 변화를 두려워하거나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다"

"'선수가 룰에 맞춰야한다'고 하는데 정치인은 시대변화에 맞춰야 한다"

"완전국민경선을 통해 국민앞에서 치열하게 경쟁해야한다" 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과연 완전 국민경선제, 오픈 프라이머리가 무엇이길래 이처럼 쟁점사안처럼 부각되었을까요?

 

간단히 말하면, 일반국민이 직접 참여해서 대통령 등의 공직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을 일컫는 말입니다.

미국에서 유래한 것으로 '투표자가 자기의 소속 정당을 밝히지않고 투표를 할 수 있는 예비선거'를 말하며,

개방형 예비선거라고도 불립니다.

 

선거후보를 정하는 예비선거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당원으로 제한하지 않기때문에,

당내에 세력 여부에 관계없이 국민에게 인기있고 명망있는 인물을 제약없이 후보로 영입하는데 유리하게 됩니다.

 

세상의 모든 제도가 그렇듯이 이처럼 긍정적인 면이 있다면, 부정적인 면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부정적인 면

당원의 존재의미가 약화되고, 정당정치의 실현이 어려워지다는 측면과 함께

무엇보다도 역선택의 문제가 부정적인 측면으로 남아있습니다.

투표자가 소속 정당을 밝히지 않기때문에, 자신의 당 후보보다 약한 사람이 선출되도록 투표하는 것이지요.

 

이를 방지하기위해 여야 같은날에 오픈 프라이머리를 하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실제 적용에는 시일이 걸릴것 같습니다.

 

 

경선 방식이 변경이 되느냐는 문제도 앞으로 관심이 가는 대목이지만,

새누리당은 과거 한나라당때 손학규오픈프라이머리를 주장하다 탈당한 전례가 있는데,

이번에도 김문수의 탈당으로 이어질지도 관심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설마?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사랑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정치도 움직이는 것이니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