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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 이야기/정치 이야기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 프로필은?

 

2015521 /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 프로필은?

 

2015년 5월 21일 목요일, 김석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 4월 27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이완구 의원이 사임해

그동안 공석이었던 국무총리 자리에 황교안 법무부장관을 내정했다고 밝히며,

 

조용하면서도 철저하고 단호한 업무스타일을 지닌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사회 전반의 부정부패를 뿌리 뽑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정치개혁을 이룰 적임자라고 소개했습니다.

 

현직 법무부 장관을 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것에 대해서

박근혜 정부의 부정부패와 비리 척결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와

사정 정국 조성이라는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1957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등학교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1981년 제23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1983년 사법연수원 제13기로 수료하고,

 

청주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서울지검 검사, 사법연수원 교수,

대검 공안 과장,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장, 서울지검 공안2부장, 성남지청장,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 창원비장검찰청 검사장, 서울지방검찰청 2차장검사,

대검찰청 공안1과 과장과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역임했으며,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참여정부 당시,

서울중앙지검 2차장 검사에서 검사장으로 바로 승진하지 못해

공안검사로서 불이익을 받은 것 아니냐는 공안 검사 홀대 논란이 일기도 했다고 하며,

 

기수 문화가 있는 검찰이기에 2011년에 동기인 한상대 검찰총장이 취임하면서

2011년 8월, 부산고검 검사장을 마지막으로 퇴임한 후,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형사부문 고문 변호사로 있다

2013년 3월, 법무부장관으로 내정되어 활동해 왔습니다.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

공안수사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국가보안법 해설을 쓸 정도로

검찰 내에서 공안 업무에 정통해 공안통으로 손꼽혀 왔다고 하고,

원칙을 중시하고 꼼꼼하면서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하며,

 

지난 2005년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 시절에는

국정원과 안기부의 불법도청 사건 수사를 맡아 진두지휘하며

당시 불법도청을 지시하거나 묵인한 혐의로

임동원과 신건 전 국정원장을 나란히 구속시키기도 했고,

 

2013년 3월부터 박근혜 정부에서 제63대 법무부장관에 내정되어 활동하며

2013년 11월 5일 정부가 통합진보당 정당 해산 심판을 청구하고,

 

2014년 12월 19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정당 해산 결정 과정에서

정부의 법률상 대표자로 나서 차분하게 공개 변론에 임해 눈길을 끌었고,

 

공안 수사를 두고 종북놀이, 공안몰이라는 비판이 일자

이는 부적절한 표현으로, 범죄가 없으면 수사도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고,

 

2014년 연말과 2015년 설 명절을 전후로 정치권에서 기업인 가석방 문제가 제기되자

기업 총수에 대한 특혜나 불이익 둘 다 있어선 안 된다고 밝히며

법무부에는 가석방 기준이 있고, 그 기준에 따라 처리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

원칙적인 면모를 보이는 외유내강형 인물로 평가받지만,

예상과는 다른 다소 의외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2005년에 삼성 정관계 로비 의혹을 다룬 X파일 사건 때 특별수사팀을 지휘하며

이른바, 떡값 검사들의 실명을 공개한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을 기소했지만,

 

이때, 경기고등학교 졸업 동기생이었던 노회찬 의원과 인연을 맺은 후,

2007년에, 당시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에게 후원금 1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고 하고,

 

검사 재직 당시부터 취미로 섹소폰 연주를 즐겨,

2009년에는 자신이 직접 연주한 음반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하며,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사법연수원 시절에 야간에 신학대를 다니기도 했고,

교회 전도사로 지내고, 법조계 기독교 모임인 애중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한편,

 

종교와 법을 융합한 종교활동과 분쟁의 법률지식이라는 책을 집필해

종교법 분야에도 해박한 지식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이러한 이유로, 정부의 종교인 과세 입장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는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건들을

법과 원칙에 따라서 엄정하게 처리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신임 국무총리로 임명된다면,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사심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서 행정부를 이끌며

 

공무원 연금 개혁 등을 포함한 사회 개혁,

방산비리 등을 포함한 우리 사회의 부패 척결을 비롯해

 

통일을 위한 기반 형성과 주요 법안 법제화,

창조경제와 경제활성화라는 과제들을 속도감있게 현실화할 수 있을지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