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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 이야기/정치 이야기

현기환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 내정인 프로필은?

 

20150711 / 현기환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 내정인 프로필은?

 

2015년 7월 10일 금요일,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브리핑을 갖고,

조윤선 정무수석이 공무원 연금개혁안 처리 무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

그동안 공석이었던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 비서관

현기환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히며,

 

한국노총 대외협력기구 본부장 등을 지낸 노동계 출신의 전직 국회의원으로

정무감각과 친화력,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해 정치권과의 소통 등

대통령을 정무적으로 원활히 보좌할 적임자라고 소개했습니다.

 

현기환 정무수석 내정인은 당청, 대야 관계가 잘 풀리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며,

 

새누리당 김영우 대변인은 당청, 대야 관계의 가교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고,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과거 공천 헌금 사건으로 당에서 제명됐던 인물이기에 합당한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현기환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 비서관1959년 부산 출생으로

대신초등학교, 영남제일중학교, 대동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학교 사회과학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학 졸업 후, 주택은행(현 KB국민은행)에 입행해 사회 생활을 시작했고,

1992년 주택은행 노조위원장으로 선출되고 난 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대외협력본부 본부장 등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2004년 당시 허남식 부산시장의 경제노동 특별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2007년 제17대 대선에서 당시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박근혜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을 도우며 신임을 얻기 시작했고,

 

2008년에 치러진 제18대 총선에서 부산 사하구갑에 출마해 당선되어

초선 의원으로서 한나라당 노동위원장을 지내고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현기환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 내정인

2011년 말,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에

인적 쇄신의 일환으로 친박 자발적 용퇴론이 거론되자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친박 인사 중 가장 먼저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이후, 2012년에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새누리당의 19대 총선 공천 작업에 열중하기도 했으며,

2012년에는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을 지내기도 했고,

 

총선 후, 2012년 8월에 현영희 전 의원에게 3억원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이른바, 공천 뒷돈 의혹에 연루되어 정치인으로서 위기를 맞게 되자

새누리당을 자진탈당하기도 했으며,

 

2012년 8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해당 사안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나

검찰 수사 결과 무혐의로 밝혀지면서 2013년에 새누리당에 재입당했고,

 

그동안 2016년 치러질 20대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지역구였던 부산 사하갑 지역구에서 출마 준비를 하며

정치적 재기를 모색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은 정무수석으로

호남 출신인 이정현 정무수석, 외교관 출신의 박준우 정무수석,

여성인 조윤선 정무수석을 발탁해 왔고, 언론은 이를 인사 파격으로 평가해 왔는데,

 

현기환 신임 정무수석 내정인에 대해서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부산 사하갑 지역구에서 출마 준비를 해 왔지만,

이를 포기하고 정무수석직을 받아들인 만큼 열정적으로 일할 것이라는 평가와

 

부산 출신 인사이기에 같은 부산 출신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의 관계를 고려해

그동안 삐걱되었던 당정청간의 원활한 협의를 위한 인사라는 평가와 함께,

 

주택은행 노조위원장과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을 지낸 노동계 출신이기에

노동시장 구조개혁과 관련된 정책 추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는데,

 

현기환 신임 정무수석 내정인은 정무감각과 친화력,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박근혜 정부의 정책이, 보다 신속하고 원활히 추진되는데 기여할 수 있을지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