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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 이야기/정치 이야기

신임 청와대 대변인 민경욱 프로필은?

 

20140205 / 신임 청와대 대변인 민경욱 프로필은?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2014년 2월 5일 브리핑을 통해,

김행 대변인이 2013년 12월 31일 사퇴해 공석중이던 청와대 대변인으로

KBS 뉴스9 진행을 했었던 민경욱 전 KBS 앵커를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민경욱 신임 대변인에 대해서

워싱턴 특파원을 포함해 다년간 방송기자와 뉴스 진행자로 활동해온 분으로

 

풍부한 언론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을

국민께 잘 전달할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선임 배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민경욱 신임 청와대 대변인 내정자

워싱턴 특파원 때 박근혜 대통령을 인터뷰한 경험 말고는 인연이 없지만,

2014년 설 연휴를 앞두고 청와대로부터 대변인직 제안을 받았다고 설명하며,

 

국민과의 소통은 기자 여러분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하고,

언론인과 호흡을 같이 하면서 국민과 소통을 증진하는데 일조할 수 있길 바란다며

청와대 대변인 선임에 대한 소감과 다짐을 밝혔습니다.

 

 

민경욱 신임 청와대 대변인은 1963년 인천 출생으로,

동인천중학교, 송도고등학교,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행정학 석사 학위를 수료했으며,

 

1991년 KBS 공채 18기 기자로 입사해

보도국 정치부, 기동취재부, 사회부 등을 거쳐,

KBS 2TV 뉴스7과 뉴스8 앵커를 지내기도 했고,

 

2004년부터 3년간 KBS 워싱턴 특파원을 지내기도 했으며,

이후,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 열린토론,

KBS 1TV 생방송 심야토론 등 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민경욱 신임 청와대 대변인은 2011년 9월 경,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국무부 기밀 문서에서

MB와 그의 동료들에게 완전히 설득당했다는 평가와 함께,

KBS가 제작한 다큐멘터리는 MB에 꽤 우호적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나타나 논란이 되었지만,

 

민경욱 앵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워싱턴 특파원 때 이웃에 살던 사람이 주한 미국 대사관 직원으로 와 있다가

특파원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환영식을 해준다고 해서 나가 술자리에서 나눈 이야기라며,

 

제가 이야기한 것 가운데 세상이 모르고 있던 것은 없고,

제 양심엔 문제가 없다고 말하며 적극 해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민경욱 신임 청와대 대변인은 2011년 1월 3부터 2013년 10월 18일까지

전임 박영환 앵커의 뒤를 이어 KBS 뉴스9 메인 앵커를 지내며

 

외모와는 달리(!), 차분한 목소리와 분명한 발음, 안정된 진행으로 인기를 모아

2012년에는 한국방송대상 앵커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2011년 5월 5일 어린이날 방송에서는 KBS 조수빈 아나운서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뽀로로 스티커로 뽀로로 넥타이를 만들어 착용해 방송에 임하기도 하는 등

친숙한 진행 방법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고,

 

후임인 최영철 앵커가 KBS 뉴스9 진행을 맡게되자,

2013년 12월 20일부터 KBS 보도국 문화부장으로 임명되어 활동해 왔습니다.

 

 

민경욱 신임 청와대 대변인은 오랜 기자생활을 지낸 이력으로

보도에 관한 전문성과 함께, 국제적 감각과 정무 감각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지만,

언론인에서 휴지기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관직을 맡은 것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고 있기도 한데,

 

민경욱 신임 대변인은 KBS 앵커가 아닌 청와대 대변인으로서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지,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