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04 / 경제용어 / 컨트리 리스크란(Country Risk)? 사례는?

 

컨트리 리스크(Country Risk)란,

해외 투자자의 입장에서 평가하는 국가의 대외 신인도를 일컫는 말로,

 

모라토리엄(moratorium), 채무불이행(default) 발생 가능성과 같은

경제적 측면의 국가 위험도를 기본적인 평가 요소로 하되,

 

해당 국가의 전쟁ㆍ내란 발생 가능성, 정책 변화와 같은

정치ㆍ사회적인 측면의 국가 위험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한다고 볼 수 있고,

소버린 리스크(Sovereign Risk)보다 광범위하게 사용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컨트리 리스크에 포함되는 요소는, 크게 경제적ㆍ정치적ㆍ사회적 리스크로 구분되는데,

경제적 리스크에는 국제수지, 외환보유액, 대외채무잔고, 재정 안정성 등이,

정치적 리스크에는 정책의 안정성, 이념의 안정성, 정권의 연속성 등이,

사회적 리스크에는 종교 갈등, 소득 격차 등이 포함된다고 볼 수 있으며,

 

 

컨트리 리스크를 가시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수단으로는

1인당 국민소득 변화, 외환보유고 추이와 같은 무역관련 수치나,

 

무디스, S&P, 피치 등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평가한 국가신용등급, 혹은,

해당 국가의 국채에 붙는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CDS 프리미엄)이 활용되고 있고,

 

해외 투자자가 컨트리 리스크가 높은 국가에 투자ㆍ대출할 경우,

컨트리 리스크가 낮은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조건으로 제시하게 되고,

이는 CDS 프리미엄의 즉각적인 변화로 나타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컨트리 리스크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나타나는데,

 

세계 최강대국이자 가장 안전한 국가로 평가되는 미국의 경우,

국가채무 한도액 초과라는 경제적 리스크와 정치 공방이라는 정치적 리스크가 더해지며,

 

2011년 8월 5일에는,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상위등급인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해 컨트리 리스크가 부각되기도 했고,

 

2013년 10월에도 오바마케어를 둘러싼 민주당, 공화당의 갈등으로

2014년도 연방정부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해,

 

연방정부 폐쇄 상황인 셧다운(shutdown)이 발생하며

컨트리 리스크가 현실화되어 세계 각국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으며,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칼 등 유로존 국가들은 2012년에

과도한 복지비 지출 등으로 인한 국가 부채 문제에 직면하며

경제적 리스크로 인한 컨트리 리스크가 나타나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국제적 이슈로 떠오르기도 했고,

 

유로존의 3~4위 경제대국인 이탈리아, 스페인에서는

재정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긴축 재정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등

사회적 리스크도 부각되며 CDS 프리미엄이 급등해 구제금융 신청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습니다.

 

 

2013년 연말부터 지속된 태국의 컨트리 리스크는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가 친오빠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사면을 추진하면서

사회적ㆍ정치적 리스크가 확산된 것이 원인이라고 볼 수 있고,

 

우리나라는 남과 북이 분단되어 있는 특수한 상황이 반영되어

경제적 측면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가 적용되는 등

컨트리 리스크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요소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북의 도발로 인한 학습효과가 더해지며

대북 요소로 인한 컨트리 리스크는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도 하며,

 

2013년 12월 현재, 22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행진을 지속하며 경제적 리스크도 감소하며

전체적인 컨트리 리스크는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 각국이 계속해서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될수록

경제적ㆍ사회적 상호 협력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게 되고,

컨트리 리스크로 인해 나타나는 영향도 커진다고 볼 수 있는데,

 

미래에도 끊임없이 나타나게 될 컨트리 리스크는

수출 주도형 경제 정책을 수립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계속해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