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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이야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프로필

 

20131113 / 국제이슈이야기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프로필은?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3년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The World's Most Powerful People)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제치고 정상에 오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우리나라의 주변 4강 외교 정상 가운데 처음으로 방한할 예정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999년, 소련연방을 해체한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로 대통령직에서 사퇴하며 총리 및 후계자라고 지명하면서,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인물로,

 

러시아 국가보안위원회 KGB의 후신인 FSB의 수장이었기에,

당시 러시아 일반인들은 푸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지 못했지만,

 

다소 무기력한 통치력(!)을 보였던 옐친과는 달리,

KGB 출신다운(!) 엄격한 규율이 몸에 밴 듯 한 모습이 러시아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지난 2000년 3월 26일, 강한 러시아 건설을 목표로 대통령 선거에 나서,

53%의 득표율을 기록해, 보리스 옐친에 이어 대통령에 오르게 된 인물입니다.

 

 

푸틴 대통령의 집권 1기 기간동안 러시아는 안정적인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승승장구했고,

지난 2004년 3월에 시행된 대선에서 71%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한 후,

 

러시아 헌법상 3선이 불가능하자,

자신의 친구(!)로 알려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Dmitry Medvedev)를 대통령에 당선되도록 한 후,

총리직 제안을 수락해, 막후 실권자로 계속해서 영향력을 발휘한 것으로 전해지며,

 

 

지난 2012년에 대선 과정에서는, 푸틴 3기 집권을 반대하는 시위가 진행되던 상황에서도

63.6%의 득표율로 대통령직에 당선되어 세 번째 임기를 시작했고,

 

이후, 헌법을 개정해 임기를 6년으로 늘려, 차기 대선에서도 재선에 성공할 경우,

2024년까지 집권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아버지는 제 2차 세계대전에서 부상당한 상이군인이었지만,

 

푸틴은 스파이 영화에 감동받아 어려서부터 첩보원을 꿈꿨고,

레닌그라드(상트 페테르부르크) 법대 3학년때 KGB에 속하게 되면서,

1975년부터 해외공작을 담당하는 1국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이러한 이력으로 자연스레 운동을 좋아하게 되어,

일반인들에게는 근육질 몸매가 더욱 익숙(!)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강경한 듯 온화하고, 활발한 듯 엄격한 성격을 바탕으로

지난 2000년 대선 직전, 수호이 전투기를 타고 체첸 내전 현장을 방문하면서

러시아 사람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도 했고,

 

지난 2007년에는, 1980년 모스크바 하계 올림픽 개최 후,

30여년만에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IOC 총회에서, 최초로 영어 연설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고,

 

 

시베리아 호랑이 사냥에 나서거나, 유도 공인 6단의 실력으로 유도선수들과 한판 겨루는 등

러시아 사람들이 선호하는 박력있는 모습들을 보이며, 호감을 이끌어내는 것으로 전해지며,

 

1983년 류드밀라 여사와 결혼한 후,

결혼 30주년을 앞둔 지난 2013년 6월, 전격적으로 이혼을 발표하기도 했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지난 2012년 4월,

푸틴이 한국인 사위를 맞게 될 것인가라는 뉴스로 촉발된,

푸틴의 딸과 한국인 윤모씨와 결혼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3기 집권을 시작한 푸틴 대통령

낙후된 극동지역과 시베리아 개발을 국정 우선 과제로 선정해,

이 지역에 대한 SOC 투자를 늘리고 있고,

 

유럽연합(EU)와 유사한,

소련권 경제통합체인 유라시아경제연합(EEU) 창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2012년 9월에는 블라디보스토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2013년 9월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G20 정상회의 등 개최하면서

러시아의 국제적인 위상을 끌어올리는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8월,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으로 인한 미국의 공습 계획이 수립되기 시작하자,

공습은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기 시작했고,

 

이후, 시리아의 화학무기 전면 폐기를 외교적 해법으로 제시해

러시아의 달라지고 있는 영향력을 대내외에 보이기도 했으며,

 

불법 도청을 폭로한 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망명 신청도 받아들이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는 다소 서먹한 사이(!)로 알려지고 있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외국에서 자금 지원을 받아 정치활동을 하는 NGO활동을 제한하기도 해,

지난 4월 7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산업박람회에서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로부터

 

러시아 경제의 혁신과 다변화는 시민사회를 근간으로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는 등

러시아의 권위주의적인 통치(!)는 국내외적인 비판 대상이 되고 있지만,

 

러시아가 국제사회에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해가자

강한 카리스마와 남성미를 선호하는 러시아 사람들의 지지도는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방한에 앞서 KBS와 단독 인터뷰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

한반도 통일은 당연한 과정이라면서도

통일 과정이 평화적인 방법으로 이뤄질 때 지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대해서는

러시아가 마련한 발전 전략과 매우 흡사하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는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은 어떤 성과들을 보일 수 있을지,

계속해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