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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이야기/경제 용어정리

사일로효과(Organizational Silos Effect)

 

20130308 / 경제용어 / 사일로효과란(Organizational Silos Effect)?

 

사일로효과란(Organizational Silos Effect),

조직내 다양한 부서들이 서로 다른 부서와는 마치 담을 쌓은 것처럼 교류하지 않고,

 

자기 부서의 내부적인 이익만을 추구하는 현상을 일컫는 말로,

조직 장벽과 부서 이기주의를 뜻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습입니다.

 

사일로(Silo)는 곡식 및 사료를 저장해 두는 굴뚝 모양의 원통형 창고를 가리키는데,

사일로 모양처럼 서로 성이나 담을 쌓고, 다른 부서와 협력하고 소통하기를 꺼리는 대신,

자신이 속한 부서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모습에서, 사일로효과가 명명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잘 아시듯이, 대부분의 기업 조직은 피라미드 형태를 이루고 있고,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 업무의 성격이나 특성으로 부서ㆍ사업부별로 구분하고,

 

부서나 사업부별로 성과를 체크해서

연말에 있을 성과급 지급이나 인센티브에 반영하기도 하는데,

 

이를 통해서 각 부서별로 잠재적인 역량을 발휘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때로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부서별 이기주의 등이 나타나는 단점도 있을 수 있고,

 

 

최근 들어서 갈수록 기업간 경쟁이 격화되고,

기업 내부에서도 성과위주의 인사평가가 심화되면서 지나친 경쟁 심리가 나타나,

부서간 화합과 협동은 사라지고, 부서간 이기주의인 사일로현상의 병폐가 나타나고 있고,

 

부서별로 아이디어나 신기술이 나왔을 때에도,

아이디어나 신기술을 자신의 부서에 피해를 주는 경쟁적 요소로 여겨서

창조적 아이디어가 싹트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사일로효과로 인해서,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고객의 니즈를 고민하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이루기보다는,

 

내부 직원들간의 갈등을 불러올 수 있기에,

사일러효과는 내부 역량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소모적인 요소라고 볼 수 있고,

 

사일로효과가 강해질수록, 조직 내 자원분배도 비효율적으로 이뤄지고,

때로는 조직내에서 전략과 전술이 충돌해, 경쟁력을 감소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사일로효과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동 목표에 대한 구성원간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고,

커뮤니케이션ㆍ소통을 통해서 창조적 아이디어를 추구하되 갈등적 요소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경기가 불황기일수록, 내부 경쟁이 격화되어 사일로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도 커지지만,

이런 때일수록,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조직이나 기업이 경쟁력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경영자들은 사일로효과의 단점은 없애고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회사 내부의 협력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분위기 형성에 노력하고 있고,

부서를 초월해서 프로젝트별로 팀을 만들어 성과를 더욱 극대화하기도 하며,

 

최근에는 정부에서도 부서별 장벽을 허물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쟁은 보다 나은 결과를 도출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생활에서 불가피한 요소이며 필요악(!)이라고 볼 수 있지만,

 

때로는 지나친 경쟁으로, 발전적인 요소와 목적은 상실되고,

단순히 승패나 성과에만 연연하는 경우가 나타날 수 도 있는데,

 

점차 융합과 복합이 강조되고,

시너지효과가 중시되는 시점에서 사일러효과를 허물고,

 

경쟁이 공동체의 발전을 위한다는 전제하에서 서로 협력하는 문화를 만들어,

창조적인 비즈니스와 서비스가 더욱 많아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