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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 이야기/정치 이야기

유시민 전의원 정계 은퇴 선언, 프로필?

 

20130219 / 정치이야기 / 유시민 전의원 정계 은퇴 선언, 프로필은?

 

진보정의당 소속 유시민 전 의원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유시민 전 의원은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너무 늦어버리기 전에 내가 원하던 삶을 찾고 싶어서 '직업으로서 정치'를 떠납니다.

 

지난 10년 동안 정치인 유시민을 성원해주셨던 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열에 하나도 보답하지 못한 채 떠나는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밝혔습니다.

 

 

유시민 전 의원의 프로필을 살펴보면, 1959년 경북 경주 출생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했으며,

1985년 서울대 프락치 사건의 항소 이유서로 처음으로 대중적인 명성을 얻은 후,

지금까지 논쟁의 중심에 서왔던 인물로,

 

정치적 행보를 할 때마다 참여하는 정당이 사라지며,

꾸준히 안티층을 늘려왔다는 지적이 있기도 했습니다.

 

 

지난 1988년 이해찬 민주통합당 전 대표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이 후, 독일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독일에서 귀국한 뒤에는 칼럼니스트, 각종 저서 집필,

MBC 100분토론 진행자 등으로 활동하며 대중적인 명성을 쌓아가기 시작했으며,

 

지난 2002년 대선에는 개혁국민정당 대표집행위원으로 있었지만,

다른 당 소속이던 MH의 지지율이 급락했을 때, 국민후보 MH 지키기를 외치며 적극 지원하며

MH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며,

 

MH가 당선되던 날 밤에, 소속 정당인 민주당보다

유시민 전 의원이 참여하고 있던 개혁국민정당을 먼저 찾아 샴페인을 터뜨린 일화도 있다고 합니다.

 

 

정계 은퇴를 선언한 유시민 전 의원은 지난 2003년 3월 제 16대 국회의원 재보선 당시,

경기 고양 덕양갑에 개혁국민정당 후보로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으며,

 

국회 등원 첫날, 의원선서를 하려다 희색 면바지와 노타이 차림으로 단상에 올라

백바지 논란을 일으키며, 당일에는 의원선서를 하지 못한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후, 개혁국민정당이 해산하자 열린우리당에 입당했으며,

17대 총선에서 재선되었고, 참여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내기도 했으며,

 

지난 2008년 제 18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대구에 뼈를 묻겠다며 지지를 주장했으나 32.59%의 득표율로 낙선했고,

 

지난 2010년에는 국민참여당을 창당해, 같은 해인 2010년 6ㆍ2 지방선거에서

야권 단일 후보로 경기지사 후보로 출마해 47.8%로 김문수 경기도지사에 패배해 낙선했으나,

 

당시 무효표 비율이 4.04%로 서울의 6배에 이르러,

매 선거때마다 야권 단일 후보 패배 사례로 계속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후, 유시민 전 의원은 대선을 앞둔 지난 2011년 12월에는 국민참여당을 이끌고,

이정희, 심상정 의원, 조준호 진보정의당 공동 대표 등과 함께 통합진보당을 창당했고,

 

통합진보당의 부정경선 사건이 밝혀지며 폭력 사태가 발생할 당시에는,

심상정 대표를 온 몸으로 막아내며 신사도를 보여줬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신사도 유시민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 후, 유시민 전 의원은 통합진보당을 탈당해 진보정의당 창당을 도왔고,

지난 대선 때에는 심상정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유시민 전 의원은 지난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인으로서 과거 행복한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행복하지 않다고 밝혀

정치에 대한 회의감을 드러내며, 정계 은퇴를 예고하기도 했는데,

 

트위터의 언급에서 '직업으로서 정치'를 떠난다고 명시한 점을 보면,

직업 정치인으로는 떠나지만, 100분토론을 진행했던 경험을 살려서,

앞으로 TV채널에서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나서게 될 가능성도 크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항상 논쟁의 중심에 서왔던 유시민 전 의원

노빠 주식회사 대표라 불릴 정도로 스스로 노빠를 자처하기도 했고,

 

통합진보당의 애국가 거부에 대해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이는 문화양식 속에서 함께 호흡하며,

때론 내키지 않아도 사람들에게 져주는 자세로 일해나가야한다며

통합진보당의 애국가 거부에 대해 공론화 시키기도 했으며,

 

통합진보당 부정선거 사태 당시 아메리카노 커피 논쟁이 발생했을 때,

부르주아적 취향이라고 욕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한 번 뿐인 인생인데 이런 소소한 즐거움조차 누릴 수 없다면 좀 슬프지 않나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는데,

 

 

한 번 뿐인 인생에서 너무 늦어버리기 전에 원하던 삶을 찾고 싶어서

직업으로서 정치를 떠난다고 밝힌 유시민 전 의원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이게될 지 지켜볼 일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