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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 이야기/각종 여론조사

2012년 대선, 역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

 

20121223 / 2012년 대선 출구조사 / 2012년 대선 및 역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 비교

 

2012년 대선은 12월 19일 오후 6시 개표 종료 후 발표된,

방송 3사 합동 출구조사 결과와 YTN의 전화 면접조사의 당선자 예측 차이로 인해서

선거 당일까지 다소 혼란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출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서로 상반된 분위기를 보이기도 했고,

일부 정치평론가는 결과를 속단하기 이르다며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2012년 대선 출구조사 및 역대 대선의 출구조사에 대한 정확도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2012년 대선은 박빙 승부가 예상된 만큼,

더욱 정확한 선거 결과 예측을 위해서 지상파 방송 3사는 공동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했고,

 

미디어리서치 등 3개 여론조사 기관이 대행해서 투표 마감 직후인 오후 6시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50.1%,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48.9%의 지지율로

1.2%p 격차의 오차범위 접전을 예측했습니다. (출구조사 신뢰도 : 95%, 표본오차 +, - 0.8%p)

 

 

2012년 대선 출구조사의 예측대로라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49.3% ~ 50.9%의 지지율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48.1% ~ 50.7%의 지지율을 각각 얻어야했지만,

 

최종 투표 결과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51.6% 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48.0%로 3.6%p의 격차를 보이며,

당선자는 예측했지만,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에 대해서는 예측치를 조금 벗어난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2012년 대선 출구조사의 예측치가 빗나간 원인으로는,

 

비밀선거를 보장하기위해서 투표소에서 50m 벗어난 지점에 위치해 표본 수집이 어려웠고,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출구조사로 오후 5시 이후, 1시간동안 투표 참여자의 결과를 확인할 수 없었고,

 

양 정당의 텃밭에서 조사에 응하더라도 자신의 투표와 상반된 결과를 이야기했고,

20대~30대 중 새누리당의 숨은표가 있었기 때문(!)에, 예측 결과가 차이를 보였고,

 

앞선 대선과 달리, 오후에도 지속되며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점과

입소문으로 전해진 출구조사 결과, 민주통합당이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새누리당 지지층들이 더욱 결집해 집중적으로 투표에 참여한 것도 원인이 되었다는 분석입니다.

 

 

역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2002년 대선 출구조사의 경우,

MH 49.1% 대 이회창 46.8%로 2.3%p의 격차를 보였고,

 

실제 개표 결과에서 MH 48.9% 대 이회창 46.6%로 양 후보의 격차가 2.3%p로 나타나서

선거 결과에 대한 예측과 격차에 대한 예측도 적중하며, 거의 정확한 선거결과를 예측했고,

 

 

2007년 대선 출구조사 결과, K본부와 M본부 합동 출구조사에서

MB 50.3% 대 정동영 26.0%로 24.3%p격차를 보였고,

 

실제 개표 결과, MB 48.7% 대 정동영 26.1%로 24.3%p의 격차를 예상했지만, 실제는 22.6%p의 격차로,

당선자에 대한 예측은 정확했지만, 격차에서는 다소 차이를 보였습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대선 출구조의 경우, 일반적인 대선 여론조사와 달리,

투표 참여자에 대한 직접적인 조사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최종 결과에 대한 정확도가 앞서며,

지난 두번에 걸친 출구조사처럼, 당선자에 대한 예측이 정확했다는 점은 주목할 부분인 것 같고,

 

전국단위로 치러지는 대선 출구조사의 경우,

전통적으로 양자대결 구도로 진행되는 관계로 선거 판세와 지역별 구도가 분명한 반큼,

선거구가 많은 총선보다 출구조사의 정확도가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세대별ㆍ지역별 숨은표에 대한 차이로 정확한 지지율 격차를 예측하지 못한 점은 여전히 아쉬운 점인데,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정확한 보도로 이어지며, 사람들이 보다 정확한 선거 정보를 얻기위해서는

앞으로 적극적이고 솔직한 출구 조사 참여가 있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