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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이야기/경제 용어정리

통화안정증권, 통안채 발행 목적, 종류?

 

20121007 / 경제용어 / 통화안정증권, 통안채의 발행 목적과 종류는?

 

통화안정증권(MSB : Monetary Stabilization Bond)란,

한국은행이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서 금융기관 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단기증권이며,

간략히 줄여서, '통안채'라고도 이야기합니다.

 

한국은행은 물가안정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기위해서

한국은행법 및 한국은행통화안정증권법에 따라서

초단기금리인 콜금리가 한국은행 기준금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유도하기위해서

 

국채나 정부보증채권 이외에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해서 공개시장에서 매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공개시장조작의 대상이 될 만한 국공채 발행이 적고 유통시장의 발달이 미약하기 때문에,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하여 제한적으로 공개시장조작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일정 이율이 붙은 증권을 발행해서 시중의 유동성을 흡수하는 것이기때문에,

통화수축이 필요한 경우에는 공개시장에서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할 수 있으며,

 

반대로 통화공급이 필요한 경우에는 통화안정증권을 환매하거나

만기 전에 상환하는 조기상환제를 실시하여 시중의 자금량을 조절하게됩니다.

 

 

통화안정증권은 1961년 11월 모집 또는 매출방식으로 최초 발행된 후,

1962년부터 제 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이 수행되는 과정에서 자금사정이 악화되어 발행이 중단되었지만,

1966년 3월부터 해외부문을 통한 통화가 급격히 팽창해 발행을 재개하였고,

 

1987년 10월에는 증권사ㆍ투신사ㆍ보험사ㆍ은행신탁 등을 대상으로 총액인수제가 도입되었고,

1993년 4월에는 총액인수제를 폐지하고 발행방식을 경쟁입찰 및 매출 위주로 변경한 후,

1997년 8월에는 한국은행 금융결제망을 통한 전자입찰방식이 도입되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통화안정증권의 발행방법

일반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발행과 특정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상대매출이 있습니다.

 

상대매출 방식은 유동성 조절이나 통화신용정책 시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

특정 금융기관 또는 정부 출자ㆍ출연기관을 상대로 이뤄지고,

 

공모발행

일반투자자들이 직접 입찰에 참여할 수는 없고, 증권사를 통한 장외 매입이 가능하게 되는데,

종합하면, 모집과 매출(인수ㆍ위탁ㆍ직접매출)ㆍ경쟁입찰 등이 있지만,

주로 인수매출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통화안정증권의 경쟁입찰 및 대상기관은 1년마다 선정되는데,

 

2012년 7월 31일 기준으로는 은행 11개사, 증권 9개사로 총 20개사가 선정되어있으며,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한국시티은행,

한국외환은행, 도이치은행, 아이엔지은행,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 홍콩상하이은행과

 

KB투자증권, 대신증권,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통화안정증권은,

현재 총통화의 50% 이내에서 발행되며, 만기는 최단 14일에서 2년이내로 발행되며,

 

할인발행시의 만기는 14일, 28일, 63일, 91일, 140일, 182일, 364일, 371일, 392일, 546일로

최단 14일부터 최장 546일까지 모두 10종으로 구성되며,

장ㆍ단기적인 통화량 조절이 주 목적이며, 대부분 364일물로 발행되고 있고,

 

통화안정증권의 액면발생시 만기는 2년으로 한정되고,

최저발행금액은 1백만원이며, 1백만원의 정배수로 발행이 이루어집니다.

 

통화안정증권은 간략히, 10종류의 할인채와 2년물의 이표채 등 총 11종류가 있는 것입니다.

 

 

통화안정증권을 표기하는 방법은,

할인채의 경우, DC 만기년-만기일월 순으로 기재되어,

할인채, 2013년 10월 9일 만기, 182일물의 경우, 통안DC13-0910-1820으로 표시되며,

 

이표채의 경우, 표면금리-만기년월 순으로 기재되어,

이표채, 표면금리 3.48%에 2013년 12월 만기, 2년물의 경우, 통안0348-1312-02로 표시됩니다.

 

 

통화안정증권의 입찰

28일물, 91일물의 경우 매주 월요일 정례입찰이 이뤄지며,

2년물은 매월 1, 3번째 수요일, 1년물은 매월 2, 4번째 월요일 정례입찰이 이뤄지며,

 

정례모집의 경우,

일정한 발행조건을 제시하고, 일정기간동안 응모자의 청약을 받아서

발행예정액의 범위내에서 응모자별로 배정이 이뤄져 매월 마지막 금요일 입찰이 진행되며,

 

통화안정증권 경쟁입찰 낙찰실적이 상위 30%에 해당하는 대상기관에 대해서

모집물량의 40%를 배분하는 방식으로 발행시장 참여의 유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2010년 7월부터 한국은행은 단기금융시장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통화안정증권을 단기지표채권으로 육성하기위해서 통화안정증권 91일물의 정례발행을 해왔고,

지난해 9월부터는 발행규모를 매주 1조원에서 1조 2천억원으로 확대해 시행한 상태라고 합니다~!

 

간략히, 통화안정증권에 대해서 정리해봤는데,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시고 싶은 분들은 한국은행 홈페이지,

혹은 상단의 연락처를 통해서 문의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