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01 / 김관진 신임 국가안보실장 내정인 프로필은?
2014년 6월 1일 일요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근혜 정부의 제2대 국가안보실장으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관진 신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949년 전북 전주 출생으로
서울고등학교와 육군사관학교를 28기로 졸업했으며,
육사 재학 중에는 동기생 가운데 1명만 선발하는 독일 유학 시험에 합격해
육사에서 1학년을 마친 후, 1969년부터 3년간 독일 뮌헨에서 공부한 독일 유학파 출신이며,
전임인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의 육사 1년 후배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관진 신임 국가안보실장은 1972년 육군 소위로 임관한 후,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제26기계화보병 여단장, 합동참모본부 군사전략과장,
육군 제35사단장, 육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육군 제2군단장, 육군 제3야전군사령관을 역임했으며,
2006년 11월부터 2008년 3월까지 제33대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지내
군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야전 경험뿐만 아니라,
작전과 전략, 정책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고,
2010년 11월 23일, 북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전임이었던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전격 경질된 후,
2010년 12월 4일부터 MB정부의 마지막 국방부 장관이자
대한민국 건국 이후 43번째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되었습니다.
김관진 신임 국가안보실장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교체될 예정이었지만,
육사 동기인 김병관 전 국방부 장관 내정인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면서
무기 중개업체 고문 재직 경력과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 대두되어 자진 사퇴함에 따라
박근혜 정부에서도 유임되어 국방부 장관으로서의 역할을 해 왔으며,
MB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 국방부 장관직을 수행하며, 입장의 변화 없이,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결코 두려워해서는 안된다고 말하며 전투형 부대를 강조해왔고,
북이 도발하면 자위권 차원에서 도발 원점을 타격하고,
도발 원점 외에 지휘세력까지 타격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
대통령과 함께 북의 주요 비난 대상이 되기도 했고,
2013년 4월에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 앞으로
발신 미상의 편지와 백색가루가 전달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김관진 신임 국가안보실장은 북의 이러한 태도에 대해서 개의치 않고,
도발에 대한 응징을 피력할 때에는 눈에 힘을 주고 단호하고 강한 어조로 말해
레이저 김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습니다.
김관진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대해서
일각에서는 근무인연이 있는 사람을 챙긴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고,
MB 정부에서 추진한 군 상부지휘구조 개편이 사실상 백지화 되었다는 점과
2014년 발생한 북의 무인기 사태에 대한 책임론을 주장하는 의견도 있지만,
북의 각종 도발 위협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군을 이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고,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에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참여해
정책의 연속성을 위해서 외교, 안보 분야 정책 컨트롤타워의 수장으로 발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정권이 교체된 뒤에도 능력을 인정받아 국방부 장관으로 유임되었고,
국방부 장관에서 국가안보실장으로 발탁되는 첫 번째 인물로 기록되게 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앞으로 어떤 말과 행동으로 적의 위협에 대응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지,
계속해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