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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이야기

일본 15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 기록

 

20131021 / 경제이슈이야기 / 일본 15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 기록

 

일본의 지난 9월 무역수지 적자는 9321억엔으로,

15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입니다.

 

일본의 9월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5% 증가한 5조 9721억엔이었지만,

수입액은 전년동기 대비 16.5% 증가한 6조 9043억엔을 보여,

 

2차 오일쇼크가 있었던 지난 1979년 7월부터 1980년 8월 이후,

가장 긴 적자 행진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일본은 현재 장기화된 디플레이션을 탈피하기 위해서

엔화 가치 약세를 초래하는 아베노믹스를 적극적으로 시행중이며,

이는 도요타, 소니 등 수출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며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지난 2011년 3월 발생한 히로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서 해외 에너지 수입 비용이 급격히 늘어나게 되었고,

 

아베노믹스의 영향으로 엔화 약세가 이어지며, 환차손이 더욱 심해진 것도

무역수지 적자를 이어가는데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 8월 발표한 고착화되는 일본의 무역적자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J-Curve 효과로 하반기 이후 수출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지만,

 

아베노믹스로 엔화 약세를 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주요 기업들의 해외생산 확대, 글로벌 경쟁력 저하 등의 원인으로

수출 증가폭이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엔저 효과로 각종 원료나 에너지 수입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무역수지 적자에 영향을 주고, 기업들의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문제일 수 있다는 분석을 하기도 했는데,

 

 

장기 디플레이션을 탈피하기위해서 시행중인 아베노믹스

일본 기업들의 경쟁력 하락과 에너지 가격 상승이라는 복합적인 요인들로 인해

일본이 기대했던 경기 회복에는 목표한 만큼의 영향을 주지 못하고,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것처럼 부정적인 요인들이 더욱 확산되며,

일본의 장기적인 무역수지 적자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지에 대해서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