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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이야기/유로존 이야기

독일 총선결과, 메르켈총리 3선 연임 확정

 

20130923 / 유로존이야기 / 독일 총선결과, 메르켈총리 3선 연임 확정

 

현지시간 22일 진행된 독일 총선 결과,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총리의 3선 연임이 확정되었습니다.

 

지난 2005년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 최연소 총리가 되었던 메르켈 총리는

4년의 임기를 더 하게 되면서, 오는 2017년까지 총 12년간 총리직을 수행하게 되었고,

 

오는 2017년까지 총리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면,

11년동안 영국 총리를 지냈던 마거릿 대처(Margaret Thatcher) 영국 총리를 뛰어넘어

유럽 최장수 여성 총리로 기록될 예정입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 총선 결과 3선 연임이 확정된 후,

엄청난 결과이며, 오늘은 즐기자고 말해 총선 승리의 기쁨을 표현한 뒤,

 

향후 4년을 독일을 위한 성공적인 기간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총선 승리를 자축함과 동시에 향후 임기의 성공을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진행된 독일 총선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CDU)과 기독사회당(CSU) 연합이 41.5%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제 1야당인 사회민주당(SPD)은 25.7%, 녹색당은 8.4%의 득표율을 보여

메르켈 총리에 대한 유권자들의 높은 지지가 확인되었지만,

 

 

현재 메르켈 총리의 보수 연정 파트너인 자유민주당은

원내 의석 배정기준인 5%에 미달하는 4.8%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데 그쳐,

창당 후 처음으로 원내 의석 확보에 실패했고,

 

따라서, 현재의 보수 연정은 단독 과반인 316석에서 5석이 모자란

311석을 차지하며 정부 구성에 차질이 빚어지게 되어

 

메르켈 총리는 향후에 정책적 이견이 있는 사민당이나 녹색당 등

다른 야당과 대연정을 논의3기 정부를 구성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독일 총선 과정에서 메르켈 총리는

승기를 잡은 후, 철저히 조용한 선거를 치른 것으로 평가받고 있고,

 

특히, 독일 국민들의 반 EU 정서를 자극할 것을 우려해

유럽연합(EU)의 주요 정책들에 대한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고,

 

그 결과, 많은 전문가들은 독일 총선을 기점으로

EU의 주요 경제 정책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며 독일 총선 결과를 주목해 왔었는데,

 

 

메르켈 총리가 3선 연임에 성공하며 선거에 대한 부담이 적어진 독일은

앞으로 EU와 유로존에서 어떤 발언과 정책들로 EU의 건전성을 유지시키려 할지,

 

정책적인 이견이 있는 정당들과의 대연정은 EU의 경제 정책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세계 3대 경제축EU의 경제정책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에 대해서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