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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이야기/미국의 이야기

미국 연준, 양적완화 출구전략 연내 실시

 

20130823 / 미국이야기 / 미국 연준, 양적완화 출구전략 연내 실시에 공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공개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올해 안(later this year)에 양적완화 출구전략을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FRB는 매달 850억달러(한화 약 95조원)의 국채와

주택담보대출 채권을 매입하는 3차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데,

 

버냉키 의장은 지난 6월 FOMC 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서

연준이 예상하는 만큼 미국 경제가 강해진다면 연말부터 자산 매입 규모를 줄이기 시작해

내년 중반에는 자산 매입을 끝낼 수 있다고 양적완화 출구전략 일정을 제시했기 때문에

이같은 소식이 특별하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위원들이 미국의 경제 상황이 예상만큼 개선된다는 점을 전제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의견에 대체로 공감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양적완화 연내 축소사실상 확정된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FOMC 통화정책회의에서

아직은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바꾸는데 적절치 않다는 의견에 동의했고,

 

일부 위원들은 채권 매입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려면 상당한 인내심을 가져야 하고,

경제 상황과 관련한 추가 정보를 평가하고 나서 정책 결정을 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하는 등

양적완화 출구전략의 본격적인 시행 시점과 범위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결정으로 연내 양적완화 축소가 현실화될 경우,

 

투자자들이 신흥국에서 자금을 빼내기 시작할 수 있어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일부 신흥국들의 금융불안이 나타날 수 있고,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은 다소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해외 투자자들의 이탈은 금융시장의 불안을 야기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건전한 펀더멘털을 유지하고 있고

양적완화 축소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신흥국들과의 교역 비중이 적은데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미국의 경기 회복을 전제로 하는 만큼,

우리나라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며 실물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

 

 

양적완화 출구전략은 앞으로 남은 9월과 10월, 12월 FOMC 회의 중 어느 시점에 이뤄지게 될지,

양적완화 축소 결정은 전세계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에 대해서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