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21 / 경제용어 / 트리플약세(Triple Weak) 현상이란?

 

현지시간 6월 19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벤 버냉키 의장

연내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고, 내년 중반에 양적완화를 중단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달러 유동성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다는 판단과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흥국 시장에 투자되었던 달러화가 회수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우리나라에서 트리플약세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트리플약세(Triple Weak)란,

주식 및 채권 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지며 여기서 빠져나온 자금이 해외로 유출되어

주가와 채권가격이 동시에 하락하고, 환율이 약세를 보이는 금융현상을 일컫는 말로

 

일반적으로 트리플약세 현상은

국가신용등급 하락이 발생하거나 경제위기 상황이 우려될 경우 발생하게 되는데,

 

 

트리플약세 현상이 발생할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 가능성이 커지고,

유동성 확보를 위해 채권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채권가격이 떨어지고 채권금리는 올라가며,

주식 시장에서도 매도세가 나타나고, 고금리의 여파로 주식시장도 약세를 보이게 되며,

 

원달러 환율은 상승해 원화 가치가 하락하는 모습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이러한 트리플약세 현상불확실성을 증대시켜 경제의 적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6월 19일, 버냉키 연준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6월 20일, 우리나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3%포인트 오른 연 2.94%를 기록했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7.82포인트, 2.00%하락한 1850.49에 마감했으며,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14.9원 상승한 1145.7원에 거래를 마치며

트리플약세 현상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인 상황으로,

 

트리플약세가 지속될 경우, 채권을 많이 보유한 금융회사들의 부실화가 발생하며

금융시장의 신용 경색 가능성과 기업들의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금융시장에서는 신흥국 시장을 중심으로 트리플 약세 현상이 이어질 수 있지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미국의 경기 회복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에는 긍적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

 

트리플약세 현상으로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이러한 현상이 우리나라와 수출 기업에는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계속해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