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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이야기

버냉키 의장 발언에 환율 급등, 이유는?

 

20130620 / 경제이슈이야기 / 버냉키 의장 발언에 환율 급등, 이유는?

 

6월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장 초반부터 전일대비 12.2원 급등해 출발해 환율 약세를 이어간 후,

결국, 전일 대비 14.9원 급1145.7원에 거래를 마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이처럼 급등세를 보인 이유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FOMC 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서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될 경우,

양적완화 정책을 연내부터 축소해 유동성 규모를 줄이고,

내년 중반에는 양적완화를 종료할 수 있다로 밝혀, 양적완화 출구전략을 기정사실화했고,

 

이는 시중의 예상보다 발언 수위가 높다는 판단하에

연내 미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며

달러 매수세가 집중되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물론, 같은날 발표된 6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3으로 집계되며,

기준치인 50일 밑돌아 중국의 경기 위축 가능성이 커지며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화되어

아시아 통화의 전반적인 약세를 불러온 것도 원달러 환율 급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집니다.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원달러 환율을 전망한다는 것은 무의미할 수 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실적 관리를 위한 수출 기업들의 달러 매도세와

환율 변동성 최소화를 위한 외환당국의 개입에 따라서 달라질 수 도 있지만,

 

버냉키 의장의 발언으로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나타난 만큼,

외국인들은 외화의 이동이 자유로운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릴 돈을 회수할 가능성도 있어

원달러 환율1160~1180원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본격적으로 출구전략을 검토함에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원달러 환율이 불안한 움직임을 보여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미국이 본격적으로 출구전략에 나선다는 것은

미국 경기 지표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인다는 뜻으로

 

이같은 움직임은 중장기적으로 수출 위주우리나라에 도움이 될 수 있고,

현재 수준의 원달러환율은 수출경쟁력에도 긍정적일 수 있다는 평가를 하기도 하는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으로 촉발된 원달러환율의 변동성 확대는

앞으로 우리나라와 수출 기업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계속해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