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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이야기/유로존 이야기

폴 크루그먼, 키프로스 유로존 탈퇴해야

 

20130327 / 유로존이야기 / 폴 크루그먼 교수, 키프로스 유로존 탈퇴해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프리스턴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지시간 26일, Cyprus, Seriously라는 제목의 뉴욕타임스 기고문을 통해서

키프로스는 유로존을 탈퇴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습니다.

 

 

크루그먼 교수가 키프로스의 유로존 탈퇴가 낫다고 주장한 이유는 간단(!)한데,

 

키프로스는 높은 수준의 개방경제 체제를 유지하며,

금융업과 관광업이 키프로스의 주력 산업이라고 볼 수 있지만,

 

주력산업 중 하나인 금융업은 망가진 상황에서,

트로이카 등 채권자들은 당연히(!) 긴축 정책을 요구할 것이고,

 

이 경우, 키포르스는 20%에 달하는 GDP감소를 경험할 수 있어,

유로존에 머문다는 것은 수 년 동안 지속될 심각한 경제침체를 의미하며,

키프로스가 유로존에 남아있는 한, 경기 침체만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진단하고,

 

 

키프로스는 앞으로 구제금융을 갚기 위해서 새로운 성장산업을 육성해야하며,

유로존 체제하에서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통화체제를 갖추는 것이 우선이며,

 

키프로스가 유로존을 탈퇴해 새로운 통화의 가치절하가 발생하면,

새로운 수출 분야의 구축 작업은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기 때문에,

키프로스는 유로존을 탈퇴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크루그먼 교수는 또, 키프로스가 관광업을 활성화시키고,

농업 등 다른 수출 분야를 더욱 키우기 위해서는 대규모 통화 가치 절하에 나서야 하며,

 

이렇게 되면, 영국의 패키지 투어가 더욱 많아져 관광산업이 활성화되어,

경제침체 상황을 조금씩 벗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며,

키프로스의 유로존 탈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크루그먼 교수는 또, 자신이 키프로스의 독재자(!)라면,

새로운 통화 도입 준비를 위해서 은행의 휴무를 최대한 늦출 것이며,

 

현재 키프로스 은행은 문을 닫았고 자본은 통제된 상태에 있기 때문에,

대규모 예금 인출사태인 뱅크런이 촉발될 위험성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유로존 탈퇴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이러한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키프로스는 유로존을 탈퇴하는 것이 낫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루구먼 교수가 주장한 키프로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해서,

당사국인 키프로스유로존 탈퇴는 재앙이라며

유로존 잔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하는데,

 

이론을 바탕으로 한 해법(!)은 있지만,

실제 경제 현상에 적용시킬 수 있는 리더쉽이 없는 키프로스의 상황은,

크루그먼 교수의 말처럼, 수 년 동안 심각한 경제 침체를 겪게 될 것으로 보이며,

 

키프로스의 상황이 유로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