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03 / 경제용어 / 글로벌 환율전쟁, 원인과 배경, 대책은?
글로벌 환율전쟁이란(Global Currency War, Exchange Rate Wars),
일반적으로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외환당국이 외환시장에 인위적으로 개입해서,
자국의 통화를 인위적으로 약세로 유지하지하는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말하며,
국제무역에서 상대국을 궁핍하게 만들면서 자국의 경기 회복을 도모하는 것이기 때문에,
근린궁핍화정책(beggar-thy-neighbor policy)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나라는 내수 확대와 수출 증대를 경제성장의 목적으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중국에 대해서 환율조작국으로 거론하며 간간히 환율문제가 나타나기는 했지만,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내수 경제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많은 나라들은 경기를 회복시킬 활로를 수출에서 찾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경쟁국가, 경쟁기업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높여 매출을 증대시키기위해서
자국의 통화를 약세로 유지하는 글로벌 환율전쟁이 더욱 가속화된 것이
글로벌 환율전쟁이 촉발된 원인과 배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원화 환율이 강세를 보여 환율이 떨어지게되면,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는만큼,
수출 주도형 경제 체제를 가진 우리나라는 환율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데,
글로벌 환율전쟁의 전망과 대책에 대해서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3년 새해 첫 외환거래일이었던 지난 2일,
2012년 마지막 외환거래일인 지난 12월 28일 1,070.6원에 장을 마쳤지만,
2일 하룻동안 7.10원 내려 1063.50원까지 하락하며 16개월만의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가장 큰 원인은 전세계의 유동성이 확대되기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
미국이 경제 침체에서 벗어나기위해 시행중인 양적완화로 환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의 경우, 신임 총리 아베신조가 수출경쟁력을 확보해 경제회복을 하고,
증시활성화로 소비가 촉진되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목표로, 윤전기를 쌩쌩 돌려서라도 돈을 찍어내겠다며
무제한적인 양적완화를 통한 엔화 약세를 선언한 상황인만큼,
2013년 초부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1,070원대가 무너지며 1,060원대를 보인 것이고,
앞으도로 원달러, 원엔 환율이 점진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입니다.
환율전쟁으로 원달러환율이 계속적으로 하락할 경우,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감안하면,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이 필요할 수 도 있지만,
환율 개입시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쓰고도 환율 방어에 실패한 경험도 있고,
환율 개입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인플레이션 등의 후폭풍이 발생할 수 도 있기 때문에
상당히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고,
글로벌 환율전쟁으로 인한 원달러환율의 하락도 예상되었던만큼
기업들은 환율 급변동에 대비한 위험 회피전략을 수립하고,
환헷지 수단을 활용해서 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하는데,
그러나 앞으로 글로벌 환율전쟁이 더욱 본격화될 경우에는,
우리나라가 대응할 수 있는 카드가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는만큼,
당국이 환율의 변동폭을 최소화하며 원달러 하락 속도를 조절하는 방법과 더불어서,
기업들이 더욱 특화된 기술력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갖춰서
기술경쟁력, 제품경쟁력에서 앞서는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글로벌 환율전쟁의 위기를 극복할 대책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말처럼 쉽진 않겠지만, 지금껏 어려움을 극복하며 잘 성장해온만큼,
앞으로도 위기를 잘 극복하고, 계속해서 승승장구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