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18 / 경제용어 / 아베노믹스란(Abenomics)? 환율과 우리나라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경제침체에 시달리는 일본에서
무제한적인 금융완화를 선거공약으로 내건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가 신임 총리로 선출되면서,
아베 신조의 경제정책인 이른바 아베노믹스(Abenomics)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베는 선거 연설 중 일본은행의 윤전기를 쌩쌩 돌려서라도 돈을 찍어내겠다고 선언하면서
일본이 처한 디플레이션과 엔고를 벗어나고, 침체국면인 내수경제를 활성화시키기위해서는
과감한 금융완화 정책을 펼쳐야한다고 주장했었는데,
선거 결과, 자민당의 압승(!)으로 막을 내린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아베노믹스란, 무제한적인 금융완화가 핵심적인 내용이라고 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의 양적완화와 유럽중앙은행의 무제한 국채 매입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일본도 금융시장을 완화하며 팽창적 통화정책을 펴 나갈 경우,
고수익을 줄 수 있는 신흥시장 중 안전지대로 평가받는 우리나라는
투기자금인 핫머니의 국내 유입현상이 가속화되는 상황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고,
원ㆍ달러, 원ㆍ엔 환율의 하락으로 단기 환차익을 노리는 자금 유입이 늘어나면서,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져 불안전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물론, 원ㆍ엔 환율의 차이를 이용한 엔화 대출이 나타날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아베노믹스를 통한 엔저현상에 따른 환율변화도 주목해야할 부문으로,
해외투자은행들은 아베노믹스가 진행될 경우,
엔ㆍ달러 환율이 달러당 85~90엔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는데,
이 경우, 우리나라가 일본 업체와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는,
자동차, 조선, 철강, 기계, 전기ㆍ전자업종의 기업들은
경쟁상대국인 일본의 수출 가격 경쟁력 상승으로 인해서,
세계 시장에서 더욱 치열한 결쟁을 펼쳐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우리나라는 현재 저상장 기조가 우려되는 상황인데,
이와 반대로 급증한 유동성의 영향으로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서는 버블이 발생할 수 도 있기때문에,
실물경제와 금융부문간의 불균형이 발생할 가능성도 주목해야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중앙은행(BOJ)는
오는 19~20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는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를 현재 91조엔에서, 추가로 5~10조엔 확대하면서 아베노믹스를 뒷받침하는 한편,
추가적인 양적완화 조치를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주목해야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현재, 과감하고 화끈한(!) 아베노믹스로 인해서,
벌써부터 엔화 가치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고, 닛케이지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일본의 경제단체들은 엔고 현상을 벗어날 수 있다며 환영하는 상황으로 알려지는데,
2013년은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은 2013년을 위기의 해로 인식하던 상황에서 추가적인 대외여건변화가 발생하는 것인만큼,
아베노믹스라는 정치적인 구호가, 실제 경제상황에서는 어느정도의 강도로 진행될지,
더욱 관심있게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