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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이야기/경제 용어정리

콩코드 오류란(Concorde Fallacy)?

 

20121212 / 경제용어 / 콩코드 오류란(Concorde Fallacy)?

 

콩코드 오류란(Concorde Fallacy),

특정한 선택이 당초의 예상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나타내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동안 투자한 시간과 노력, 자금이 아까워서 쉽게 포기할 수 없거나,

자신의 선택을 정당화하기위해서, 계속해서 더욱 깊이 개입해가는

의사결정 과정의 오류를 일컫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콩코드오류는 1962년 영국과 프랑스에서,

브리티시항공사와 에어프랑스가 함께 콩코드 개발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그로부터 7년 뒤, 1969년 3월 2일에 5조원 이상의 막대한 개발비를 들인 끝에

세계 최초의 초음속 여객기인 콩코드를 만드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첫 선을 보인 초음속 여객기인 콩코드의 개발은

파리와 뉴욕간 비행시간을 7시간에서 절반이상으로 단축시키며 주목받았지만,

 

1976년 1월 21일부터 정식으로 상업비행을 시작한 후부터는,

과도한 연료소모와 소음, 100석에 불과한 좌석 수로 좌석가격도 고가로 책정되어

소수의 사람들만 이용하는 등 경제성이 없는 사업이라는 분석이 나오게되고,

 

설상가상으로 1970년대 발생한 오일 쇼크 이후,

대부분의 나라들은 속도 경쟁보다는 경제성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지만,

영국과 프랑스는 막대한 투자비가 들어간 콩코드 프로젝트의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계속해서 운항을 하며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다가,

 

첫 운항 시작 후 27년만인 2003년 11월 26일에,

결국 운항 중단을 결정하게 된 것이 콩코드 오류가 나온 이유라고 할 수 있고,

또 다른 말로는 상단에 링크해 둔, 매몰비용의 오류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콩코드 오류는 앞선 사례와 같이,

자기 확신이 강한 전문적인 집단의 선택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문제이지만,

다양한 선택과 결정을 하는 개인에게서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문제이며,

 

특히, 주식에 투자하는 많은 사람들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고,

때로는 손실을 만회하기위해서 과도한 대출을 통한 무리한 투자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누구나 콩코드 오류에 쉽게 빠져들 수 있다는 명백한 사실을 인정하고,

더욱 겸손함을 쌓는 지혜가 필요한 것 같고,

때로는 실패를 인정하는 것이 진정한 용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