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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이야기/우리나라 무역

2013년 조선업 전망은? 여전히 흐림

 

20121210 / 조선산업ㆍ해양플랜트산업 / 2013년 조선업 전망은? 여전히 흐림

 

2012년 올 한해, 조선산업ㆍ해양플랜트 산업

 

2008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후,

2009년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조선시장이 다소 회복추세를 보였지만,

 

선박공급의 과잉경기회복의 지연,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 고조 등의 영향으로

2012년에는 업황 전체가 다소 침체에 빠지며,

 

2012년 상반기 전 세계 선박발주량은 877만CGT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42%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대형조선소와 중소형 조선소의 양극화가 지속되었는데,

 

이처럼 조선소간 실적의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나는 이유는,

중소형 조선소가 강점을 가지는 상선부문의 수요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의 우리나라 빅3 대형조선소의 경우에는,

상선부문에서의 부족한 수주량을 심해저 자원에 대한 개발로 수요가 증가하는

해양플랜트 수주를 통해 만회하면서 다소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2013년 조선산업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2012년의 경우, 그동안 남아있던 수주잔량을 통해서 그나마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2013년에는 각 조선업체의 수주잔량이 2년을 하회하게 되면서,

상반기부터 다소 힘겨운 버티기가 예상되며, 경기회복으로 인한 추가적인 수요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에는,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대형조선소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중소형조선소를 중심으로 그 영향이 더욱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국가별로 보면, 주주잔량 잔여기간이 가장 적은 일본, 중국, 우리나라 순으로

구조조정 폭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다만, 대형 컨테이너선 중에서는 발주가 지연된 선박을 중심으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목해야할 부분이며,

 

해양플랜트 산업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나라 대형 조선소들은

드릴쉽, FPSO, LNG선, LPG선 등의 신규 수주 가능성은 기대해볼만 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참고로, 조선업체들의 마지노선이라고 할 수 있는

업체별 수주잔량을 살펴보면, 2012년 3분기 기준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인도기준으로 총 355억달러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양플랜트 57%와 상선 35%의 비율을 보였고,

건조능역대비 2년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업체 중 건조능력대비 가장 많은 수준 잔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인도기준으로 총 396억달러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고,

해양플랜트 59%와 상선 36%의 비율로,

다른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해양플랜트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건조능력대비 2년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총 475억달러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고,

드릴쉽 부문의 수주로 해양플랜트 30%, 조선산업 43% 가량으로 나타났고,

수주준량은 건조능력대비 1.8년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대미포조선은 총 67억달러의 수주준량을 보유하고 있기때문에,

건조능력대비 1.3년 가량의 수주잔량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2013년에 신규수주가 없을 경우에는 매출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2013년 조선업 전망을 통해서, 우리나라 무역수지를 예상해보거나

조선업에 대한 투자를 생각하고 계신분들이라면,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