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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이야기

신일건업, 워크아웃 중 법정관리 신청

 

20121102 / 신일건업, 워크아웃 중 법정관리 신청

 

채권단을 중심으로 한, 기업개선작업인 워크아웃이 진행중이던 신일건업

채권단의 신규자금 지원 거부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신일건업이 내년 3월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어음의 규모는 250억원 규모로 전해지며,

지난해 말, 어음 결제를 위해 주채권은행인 국민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에

18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 지원을 요청했지만, 1차 거절당했고,

 

이후, 95억원으로 규모를 줄여 신규자금 지원을 요청했지만,

건설경기 불황 등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반대의견이 많아

자금 지원이 무산되어 최근 25억원가량의 만기어음을 막지 못해서,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1979년 설립된 신일건업시공능력 평가순위 83위이며,

신일유토빌이라는 이름으로 주택사업을 하던 건설사로,

 

2009년 1차 건설사 신용위험평가에서 C등급을 바아 첫 워크아웃에 들어갔었지만,

창업주의 70억원 규모의 사재 출연 등으로 한달여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했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해 9월 창업주의 아들이 골프장 인수 과정에서

서류를 변조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법정 구속되면서 회생의 기회가 사라지고,

이로인해서 정부공사도 거의 따내지 못하면서 자금난에 시달리게 되었고,

 

신일건업의 2010년 매출은 3,032억원에 당기순이익이 27억원이었지만,

작년에는 매출 2,769억원에 64억원의 적자를 냈고,

올 상반기에는 매출 632억원에 당기순손실 117억원을 기록하는 등

 

부동산 경기 위축이 장기화되면서 미분양 주택이 많아지고 자금사정이 악화되면서,

지난 2011년 8월 채권단의 동의를 얻어 2차 워크아웃에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 2012년 11월 2일 현재, 신일건업 건설 현장 ※

 

신일건업은 최근 경영사정이 나빠지면서 협력업체에 공사대금을 제때 지급하지못해서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10여차례나 시정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현재 신일건업은 경기 남양주, 용인, 수원과 강원 원주 등에서 주택사업 등을 진행중이며,

각종 개발사업 등에 1,330억원대의 프로젝트파이낸싱ㆍPF대출 보증을 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건설경기 상황에 따라서 추가적인 기업의 법정관리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당분간 주의해서 지켜봐야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