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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이야기

한라산업개발 1차부도, 법정관리 예상

 

20121022 / 한라산업개발 1차부도, 법정관리 예상

 

올해 시공능력평가순위 139위이며, 환경 플랜트 전문기업으로 알려진 한라산업개발

지난 19일까지 돌아온 23억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1차 부도를 맞았습니다.

 

그래서 한라산업개발은 오늘 오후 4시까지 이 금액을 막지못하면 최종 부도처리되는 상황인데,

오늘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한라산업개발

2010년 제 1회 국가녹색기술대상에서 열분해용융 생활폐기물 자원화시설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1994년 4월 한라중공업의 환경ㆍ건설사업을 양수해 독립해서,

대기오염방지시설업ㆍ수질오염방지시설업ㆍ폐기물 처리시설 설계시공업 등을 주로 하고 있으며,

 

2011년 말 기준 권형기 대표이사가 보통주 지분 48.96%를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51.04%는 기타 개인 주주가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라산업개발의 자회사는,

오염된 지하수에 대한 현장정화기술을 보유한 (주)지오웍스와

소각시설분야에서 국내 최대 운영실적을 보유한 (주)HALLA OMS,

베트남의 풍력발전용 산업설비를 생산하는 VINA-HALLA HEAVY INDUSTRIES가 있고,

서울사무소와 충청북도 음성군에 공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라산업개발의 주채권은행은 외환은행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한라산업개발의 지난해 매출액은 3,283억원이었으며,

136억원의 영업이익과 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기때문에 영업이익율 등이 낮은 수준이긴하지만,

한라산업개발의 1차부도 소식과 법정관리 소식은 다소 의외인 것 같습니다.

 

현재는 순간적인 유동성 위기로 인한 부도와 법정관리 신청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업데이트] 2012년 10월 22일

한라산업개발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법정관리, 즉 기업회생절차 개시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한라산업개발은 환경플랜트 관련업체로 순간적인 유동성 위기가 다소 의외일 수 있는데,

 

4년전, 베트남 남부지역에 현지 최대 풍력발전소를 세우는 등

그동안 우리돈으로 400억원 이상 쏟아부으며 베트남 해외사업에 나섰지만,

세계 금융위기로 수주물량이 끊어지며 부담이 늘어난것이 법정관리의 1차적인 원인이 되었고,

 

건설경기가 악화되자 시중은행들이 여신한도를 줄이기 시작한 것도

한라산업개발의 법정관리행에 중요한 영향을 주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