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03 / 홍기택 아시아인프로투자은행 AIIB 부총재 프로필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로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이 선임되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20일, AIIB 진뤼췬 총재는
일반행정, 투자운영관리, 이사회지원, 중장기 정책 담당,
투자위험관리 담당으로 구성된 5명의 부총재 중 1명으로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을
투자위험관리(CRO / Chief Risk Officer) 부총재로 이사회에 추천했으며,
2월 3일에 이사회는 이를 승인한 것입니다.
홍기택 산업은행 부총재는 앞으로 계약 절차를 거쳐
중국 베이징 사무국에서 임기 3년의 부총재직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은 1952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등학교와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상경계열 수석 졸업자로 무시험으로 한국은행에 입사해
1975년 한국은행 조사2부에서 이코노미스트로 일하다가 유학길에 올라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귀국 후, 1984년부터 중앙대학교 경제학과에서 활동하며
국제무역론과 거시경제학 등을 강의한 것으로 알려지며,
동양종합금융증권 사외이사, 삼성카드 사외이사 등을 지내고,
2010년부터 3년간 MB정부에서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2012년부터는 NH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설립한
싱크탱크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으로 참여한 후,
2013년부터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인수위원을 지내고,
2013년부터 강만수 KDB산업은행 회장의 뒤를 이어
KDB금융그룹 회장 겸 KDB산업은행 은행장으로 활동해 왔으며,
홍기택 회장의 부인은 지난 2010년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되어
은행권에서 첫 여성 이사회 의장을 지낸 전성빈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입니다.
홍기택 AIIB 부총재가 KDB산업은행 회장으로 임명될 때,
2009년 산은금융지주 설립 이후 최초의 교수 출신으로 회장에 올라 화제가 되며
거시금융 전문가로 이론적 전문성을 갖췄지만,
실무 경험이 부족할 것이라는 평가와 낙하산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고,
금산분리 완화를 주장하다 금산분리 강화로 입장을 바꿔 논란이 되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로 생각이 바뀌었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홍기택 AIIB 부총재는 산업은행 회장으로 활동하며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역할을 충실이 이행하며
정부의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을 측면에서 지원하기도 했고,
중국 칭다오지점 개설, 호주 시드니 사무소 개소 등
우리나라 금융권의 해외 진출을 위한 활동에 주력하기도 했지만,
KDB산업은행이 최대주주이며 최고재무책임자(CFO)까지 파견되어 있던
대우조선해양에서 대규모 부실 사태가 발생하고, 4조원에 이르는 지원이 이어지자
사전적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고,
조선, 건설, 해운 등 불황에 시달리는 업종에 지원하는 점을 고려해도
산업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평균 은행권 부실채권비율보다 과도하게 높아져
실무 경험과 리스크 관리 능력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에서
투자위험관리 부총재로서 최고위험관리자 역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지며,
이는 AIIB가 진행하는 투자의 재무위험을 평가하고 분석하고,
투자위원회에 참석해 의견을 피력하는 역할을 담당하기에
우리나라가 아시아 인프라 개발에 참여하는데
다소나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AIIB 부총재로서 어떤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