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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이야기

무디스, 우리나라 신용등급 Aa2로 한단계 상향

 

20151219 / 무디스, 우리나라 신용등급 Aa2로 한단계 상향

 

현지시간 2015년 12월 18일,

세계 3대 국제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무디스(Moody’s)가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한 단계 상향했고,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이라고 밝혔습니다.

 

 

Aa2 등급은 무디스의 전체 21개 등급 중 세 번째 등급이고,

우리나라가 3대 국제 신용평가기관에서 Aa2 등급을 받은 것은 최초이며,

 

무디스가 Aa2 등급 이상을 부여한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독일, 캐나다, 호주, 영국, 프랑스, 싱가폴, 홍콩 9개국에 불과하며,

 

G20 국가 중에서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독일, 캐나다, 호주, 영국, 프랑스 7개국에 불과한데,

 

무디스는 2010년 이후 계속된 흑자 기조와

GDP 대비 정부부채비율도 40%선을 유지하는 등

우리나라의 건전한 신용 관련 지표신용등급 상향 이유로 제시하며

1인당 소득도 유럽 선진국 수준에 근접해 나갈 것이라고 평가했고,

 

구조개혁 후퇴 및 장기 선장전망 악화,

공기업 등 정부재정 악화,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은

국가 신용등급의 하향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간 12월 16일,

미국 FRB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고,

미국 FRB의 기준금리 인상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적성하며,

신흥국발 위기, 가계부채 폭발 현실화 등을 위험요소로 거론한 바 있는데,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면서

우리나라가 신흥국과는 다른 경제 펀더멘털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게 되며

대외 신인도가 향상되어 앞으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이렇게 될 경우, 신흥국에 투자된 자금이 우리나라로 유입되어

미국과 우리나라의 금리 격차가 줄어들며 자본 유출이 발생하더라도

예상보다 외국인 투자금의 급격한 유출 가능성이 적을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은행이 향후 기준금리 인상의 속도를 조절하는데

상당히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 경우, 우리나라의 재정정책과 금리정책을 활용해서

경기 회복세를 되살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될 뿐만 아니라

1,100조원에 이르는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시도할 시간도 갖게 되어

가계부채 폭발의 현실화 가능성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FRB의 기준금리 인상과 원유가격 하락 등의 요인으로

브라질, 터키, 러시아 등의 경제적 부담이 늘어날 수 있지만,

우려했던 신흥국발 금융위기 상황이 발생하지 않거나

신흥국발 충격이 예상보다 적을 경우,

 

사실상 무제한적인 양적완화로 불리던 비정상적이었던 통화정책이

큰 충격을 주지 않으며 정상으로 회귀할 수 있게 되고,

 

미국이 순조롭게 경기 회복세를 살려나갈 경우,

우리나라 수출 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우리나라의 경제에도 활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비록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다는 것을 강하게 시사해왔고,

앞으로 점진적으로 간다고 밝혔기에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세계 경기와 수출부진, 중국의 경기둔화, 저유가 현상 등

대외적으로 위험요인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지적한 바 있는데,

 

우리나라는 중국과 유로존의 경기 침체 상황 속에서

세계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미국의 경제성장을 발판으로

자동차 등 주력 수출산업의 호황을 이끌어내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커져만 가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