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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이야기/미국의 이야기

미국 브리지스캔들(Bridge Scandal)확산

 

20130110 / 미국 브리지스캔들(Bridge Scandal) 확산

 

2012년 미국 대선을 앞둔 2012년 10월 말, 허리케인 샌디로 미국에 수해가 발생하자,

공화당 소속의 뉴저지주 지사크리스 크리스티(Chris Christie)는 비판 대신,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초당적인 태도로 수해 복구에 나섰고,

 

그 결과, 사람들에게서 온건 보수라는 평가를 받으며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유력 대선 주자로 떠오르고 있었지만,

 

2014년 1월 8일,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이 공개한,

이른바, 브리지 스캔들(Bridge Scandal)에 휩싸이며 정치적인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크시스 크리스티 주지사가 직면한 브리지스캔들이란,

뉴저지 포트 리(Fort Lee)의 마크 소콜리지 시장이

크리스티 주지사의 재선 지지 서명을 거부하자,

 

크리스티 주지사의 참모가 정치적인 복수를 하기 위해서 교통 연구(Traffic Study)라는 명분하에,

2013년 9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동안, 뉴욕 맨허튼과 뉴저지를 잊는 워싱턴 브릿지의

차선 3개 중 2개 차선을 폐쇄해 극심한 교통 체증을 유발한 것으로,

 

이 사건에 대해 크리스티 주지사의 참모가 관계자에게 보낸,

Time for some traffic problems in Fort Lee

 

즉, 포트 리에 약간의 교통 문제를 일으킬 때가 되었다라는 내용의 이메일이 공개되면서,

공화당의 차기 대선 후보로 부각되던 크리스티가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된 스캔들(!)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크리스티 주지사

2012년 10월,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수해 복구 과정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도우며 온건 보수로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고,

 

그 결과, 2016년 대선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로 부각되고 있던 상황이기에

사태를 무마하거나 해명하기 위해서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며,

 

당시 사안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으며 관여하지도 않았고,

몇 명의 측근이 한 일 때문에 매우 당혹스럽고 수치스럽다며,

숨길 것이 전혀 없기에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표명했지만,

 

해명을 위한 기자회견이 오히려 책임 회피로 받아들여지며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번 사례는, 민주주의가 발전한 미국이라 하더라도,

국민에 대한 봉사 활동이나 정책 대결은 등한시하고

 

오직 정치적 행위나 정치적 득실에만 몰두할 경우,

어떤 일들이 발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도 볼 수 있기에,

우리나라 정치인들도 참고해서 교훈으로 삼아야할 듯 하고,

 

미국에서 발생한 브릿지 스캔들진실은 무엇일지,

크리스티 주지사의 대권 행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