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13 / 2012년 미국대선 / 오바마의 첫번째 과제, 재정절벽 해결
2012년 미국대선에서, 막판 초박빙으로 펼쳐지던 대선전은,
경합주인 스윙보트 지역을 석권(!)하다시피한 오바마의 재선 성공으로 귀결되었습니다~!
보통의 경우, 재선에 승리한 사람들은 승리를 만끽하기 마련이고,
실제로 지난 2004년의 부시는 재선에 성공한 다음날 각료회의를 주재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성공으로 정치적 자산을 얻었네요~라며 자신감을 표현하기도 했고,
클린턴은 재선 기자회견 후, 휴가를 떠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고 하지만,
이번에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는 재선 후 일정은 공식일정이 없었고,
각국 정상들로부터 걸려오는 재선 축하 전화를 받는 것이 가장 큰 일과였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측하듯이,
연말로 다가온 재정절벽(Fiscal Cliff)가능성 때문이라고 할 수 있고,
실제 오바마는 트위터를 통해서는,
재정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균형이 맞지않는 접근방식은 어떠한 경우에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재선 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서,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재정 삭감과 세금 인상을 결합해야하며,
이번 대선은 재정절벽 극복에 대한 자신의 방안에 국민 과반이 동의한 것을 의미한다면서,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한 하원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물론, 타협의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협상의 여지를 남기는 것은 잊지 않았습니다~!ㅎ
현재, 미국은 올 연말까지 재정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내년 1월 1일부터 국가재정에서 약 6천억달러(한화 약 650조원)이 삭감되어 집행되는
재정절벽이 발생해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 경우, 경제성장률 하락과 국가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때문에 우려되는 대목인데,
현재는 양측이 부자 증세 여부를 놓고 평행선을 달리는 입장이지만,
재정절벽이 초래할 여러 문제들 때문에 결국에는,
최소한, 한시적인 재정규모 확대를 통해 일시적인 봉합에 나설 가능성도 있고,
오바마가 재선 후, 가장 추진력있게 진행하는 문제인만큼,
오바마의 의지가 대부분 반영된(!) 합의안이 도출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유로존의 경제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미국의 재정절벽이 발생한다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한만큼,
재정절벽 문제의 해결 여부에 대해서는,
미국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관심있게 지켜볼 부분일 것 같고,
만약, 오바마의 첫번째 과제이면서도 복잡하고 대립적인 문제를 오바마가 깔끔하게 해결해낸다면,
오바마의 2기는 절반이상 성공을 거두고 시작한다고봐도 무방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