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11 / 경제용어 / 기준금리란? 기준금리 인상ㆍ인하 효과와 영향은?
기준금리란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 설치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매달 개최하는 회의를 통해 결정하는 금리를 일컫는 말입니다.
금리체계는 공정금리, 예대금금리, 콜금리, 국채금리 등 다양하게 이뤄지는데,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정해서, 각종 금리의 기준이 되도록 하고,
경제상황의 변화에 맞춘 유동적인 금리조정을 통해서
급격한 물가상승을 막거나, 경기를 조정하는 역할을 하게됩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중요한 이유는,
한국은행은 채권의 매매나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 또는 재할인율 등의 통화정책으로
통화량과 물가, 나아가 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시중 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들은 이를 기준으로 각각의 금리를 책정하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시중의 예금ㆍ대출금리도 상승하게되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추면, 시중의 예금ㆍ대출금리도 떨어지게되는데,
이처럼, 기준금리의 결정은 단기시장금리, 장기시장금리, 은행의 예금 및 대출금리 등
금융시장 금리에 전반적으로 효과와 영향을 주게됩니다.
만약,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할 경우에는,
콜금리 등 단기시장금리는 즉시 상승하고, 은행의 예금ㆍ대출 금리도 대체로 상승하고,
장기시장금리도 금리 상승압력을 받게되어, 각종 소비, 투자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금리 상승기에는 차입을 억제하고, 저축을 늘리는 한편으로,
예금이자 수입이 증가할 수 있고, 대출이자는 증가하게되어 가계의 소비를 감소시킬 수 있고,
기업의 경우에는, 다른 조건이 같을 경우,
금리 상승은 금융비용의 상승으로 이어져 투자를 축소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식, 부동산과 같은 자산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금리가 상승하면, 저축의 상대적 수익율이 이들의 투자수익률보다 높아지게되어서
주식이나 부동산의 수요가 감소하고, 가격 하락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금리변동은 환율에도 영향을 주게되는데, 기준금리 상승시,
상대적으로 높아진 수익율을 쫓아서 해외자본이 유입되고,
그 결과, 환율 하락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금리상승으로 인한 주가하락으로
외국인 투자가들의 투자자금이 빠져나가서 환율 상승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금리상승으로 환율이 하락하게되면, 수출 가격을 상승시켜서,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해외에서의 수요를 감소시키기도 하는데,
이러한 소비, 투자, 수출수요의 감소로 인해서, 물가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기준금리 하락에 따른 효과는,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효과의 반대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중의 은행들이 금리를 설정하는 방법은,
CD금리, 코픽스 금리의 기준금리 + 해당 은행의 가산금리 = 적용금리가 되고,
CD금리와 코픽스 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기준금리 결정에 가장 큰 요인이 되는 부분은,
한국은행의 궁극적인 존재 목적이 물가를 안정시키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루는 것이다보니,
1차적으로는 물가요인이 경기에 미치는 파장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결정하게되고,
부가적으로, 세계경제와 각종 경기지표를 감안한 경기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게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현실적으로는 물가보다는
성장에 방점이찍힌 금리결정이 이뤄진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기때문에,
시점과 상황에 따라서, 금리결정에 중요한 요인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의 변동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08년 5.00%대를 유지하던 기준금리는,
2008년 하반기부터 시작되고 2009년 본격화된 미국발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급격한 기준금리 하락이 발생하기도 했고,
2011년부터는 물가상승 압박으로 기준금리를 0.25%p씩 점진적으로 인상해왔지만,
2011년 6월 10일 3.25%의 기준금리를 기록한 이후,
지속된 세계경제 침체 여파로 2012년 10월 11일에는 2.75%포인트로 기준금리를 인하한 바 있습니다.
실생활에 밀접한 관련이있는 금융정보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이기때문에,
앞으로도 기준금리의 변동에 대해서는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