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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이야기/경제 용어정리

자산유동화증권(ABS)란? 종류와 특징

 

20121010 / 경제용어 / 자산유동화증권(ABS)란? 종류와 특징

 

자산유동화증권(ABS : Asset-Backed Securities)은,

자산(Asset)을 근거로(Backed) 발행되는 증권(Securities)을 일컫는 말입니다.

 

자산은 크게 쉽게 현금화할 수 있고 움직이는 유동자산과

현금화하기 힘들고, 움직일 수 없는 비유동자산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금융부문은 다양한 상품을 통해서 더 많은 수익을 원하기때문에,

비유동자산도 유동자산처럼 활용하는 방안으로 생겨난 것이 바로 자산유동화증권입니다~!

 

 

일반적으로 자산담보부증권이라 불려왔지만,

1998년 9월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자산유동화증권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되었고,

 

자산유동화증권에서 말하는 자산은,

부동산, 매출채권(미수금), 유가증권, 주택저당채권 등 금융기관 대출금 등과 같이

유형ㆍ무형의 유동화 자산이 일반적이며, 이를 바탕으로 발행된 증권을 말합니다.

 

간략히, 여러가지 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채권이 자산유동화증권인 것입니다.

 

 

자산유동화증권의 발행에 따른 각 주체별 효과를 살펴보면,

 

자산유동화증권의 발행자의 경우,

기업 및 금융기관이 대체적으로 발행자에 해당되며,

운영자금을 조기에 회수하거나 각종 리스크에 대한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자산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면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자금 조달을 원활히 할 수 있으며,

 

자산의 규모에 따라서 일시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높은 신용등급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자금조달을 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자산매각에 따라 발생한 현금으로 기업의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은행의 경우에는, 위험자산의 축소로 BIS 자기자본비율을 높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산유동화증권의 투자자의 경우,

담보가 있는 증권이기때문에 신용도가 높은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일반적인 채권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볼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기존 채권은 발행기관 또는 보증기관의 원리금 상환능력을 기초로 발행되지만,

자산유동화증권은 자산보유자로부터 완전히 매각된 유동화 자산의 현금흐름,

유동화자산의 재산적 가치, 거래참여자의 계약이행능력으로 상환능력이 결정되며,

 

현금보다는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떨어질 수 있지만,

재산적 가치가 있는 자산을 담보로 증권을 발행해 유통하기때문에,

대상자산의 유동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다만, 이처럼 기존 채권보다

다양한 이해당사자, 자산의 종류가 존재하는만큼, 조금 복잡한 거래 구조를 가지는 것

자산유동화증권의 특징이자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융시장이 발달한 국가들의 경우, 자산유동화증권은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으면서도

적정한 수익률을 제공하는 금융상품으로 인식되어, 발행규모가 증가하는 추세이고,

 

우리나라에서 자산유동화증권 발행 규모

1999년부터 발행되기 시작해서 2011년 말 기준으로 누적 400조원을 돌파했고,

2011년의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총액은 32.4조원으로 전년대비 15.7%증가하며

발행규모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한국주택공사 등이 발행하는 주택저당권채권(MBS)이 10조원을 넘는 가장 큰 규모이며,

하나SK카드가 SK텔레콤으로부터 양수한 단말기할부채권을 통한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이

두번째로 큰 규모로 발행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산유동화증권의 발행형태는 유동자산의 특성에 따라서,

금융기관이 집을 담보로 대출해주고, 그 채권을 근거로 만든 주택저당담보부채권(MBS)과

투기등급의 고수익-고위험 채권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담보부증권(CBO),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에 대한 은행 대출채권을 묶어 담보로 발행하는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도

자산유동화증권의 종류로 분류될 수 있으며,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라서 단말기할부채권 ABS발행도 증가하고 있고,

해외에서의 ABS발행여건이 개선되면서, 국내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조달이 가능하고,

외화 발행분의 차환목적으로 신용카드사들의 카드채권ABS도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자산유동화증권의 발행 형태에 따라서 ABS뿐만 아니라,

ABCP(Asset Backed Commercial Paper), 출자증권, 수익증권 등으로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과정을 간략히 살펴보면,

자산보유자와는 별도로 투신사, 증권사, 은행, 신탁회사에서 특수목적회사인

자산유동화회사(SPC : Special Purpose Company)를 설립해서

 

기업이나 금융권이 유동성이 떨어지는 부실채권이나 직접 매각하기 어려운 부동산 등을

자산유동화회사에 완전매각(True Sale)하면,

이 자산을 담보로 SPC는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해서 이를 유통시키게 되고,

 

자산유동화증권 발행 후 자산유동화회사는

유동자산의 관리ㆍ운용ㆍ처분시 발생하는 수입, 차입금으로

유동화증권 원리금ㆍ배당금을 지급하고,

 

최종적으로 목적한 것처럼 자산의 유동화가 완성되면,

자산유동화회사가 해산하는 절차로 진행된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자산유동화증권엄격한 심사를 통해 발행되는데,

자산유동화증권의 발행 전제조건은, 미래의 현금흐름 예측이 가능한 자산이어야하고,

자산유동화회사에 양도하는데 아무런 법적 제약이 없어야하며,

확보한 자산이 다양한 방식의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에 적합하여야합니다.

 

 

간략히, 자산유동화증권에 대해서 살펴봤는데, 실물자산을 근거로 발행하기때문에

자산보유회사의 신용도와는 관계없이 다소 높은 신용도를 받을 수 있어서,

현금을 쉽게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이로써 자산보유자 입장에서는 현금 유동성을 높이는 좋은 수단으로 활용되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높은 신용도의 상품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만큼,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고하니, 관심있게 지켜볼 부분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