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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 이야기/정치 이야기

박근혜 기자회견, 충분한 사과 이뤄져

 

20120924 / YTN 뉴스현장 1부 / 고성국박사 : 박근혜 기자회견, 충분한 사과 이뤄져

 

새누리당 박근혜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서 과거문제에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고성국 박사

'자식으로써 부모를 평가하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지만,' 이라고 시작한 기자회견에서

대선후보로써 선친을 넘어서는, 고통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피해자, 유족, 야권에서

역사인식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제대로 사과를 하고, 후속조치를 밝히라고 요구했는데,

 

사과의 수준도 진심으로 사과를 한다는 표현으로 사과를 했고,

어떤 목적도 수단의 정당성보다 우선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했고,

희생자들에 대해서는 당장은 어렵겠지만, 만나뵙고 싶다,

그리고 국민대통합, 국민대화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이야기한 것을 볼때는,

 

그동안 요구되어왔던 역사재인식, 피해자에 대한 사과, 후속조치를

다 수렴하고 수용한 기자회견이기때문에,

단어와 표현으로는 충분한 사과가 되었다고 평가합니다.

 

다만, 민주통합당 우상호 본부장의 사과로 인정되지만, 진정성이 있는지를 지켜보겠다는 논평처럼

기자회견 발언만 가지고 진정성있는 사과와 역사해석인지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을 수 있기때문에,

이것은 앞으로 행동을 통해서 확인할 수 밖에 없고,

박근혜가 행동으로 진정성을 표현할 숙제를 안게 되었다고 평가합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위해서

국민대통합, 화합이라는 어려운 숙제가 풀릴 수 있을지,

대선주자들의 행보를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아래는 해당부분 인터뷰 전문입니다. 

 

앵커 :

오늘 박근혜의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고성국 박사 :

자식으로써 부모를 평가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렇게 시작을 하더라구요.

사실 많은 지지자들이 딸이 아니라 넘어서는,

대선후보로써의 박근혜를 보고 싶다고 요구를 했단 말이지요.

 

역사재해석은 그런 연장선에서 요구가 되었던 것인데,

그러나 과연 자식이 부모를 비판하고 넘어서는 것이 쉬운 일이겠느냐?

그런 이야기들도 있었습니다.

 

어쨌든 오늘, 대선후보로써 넘어서는, 그런 고통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합니다.

그리고 사과의 수준도 지금까지 제대로 사과를 하라고 요구받아왔잖아요.

진심으로 사과를 한다고 표현을 쓰면서 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목적도 수단의 정당성보다 우선할 수 없다. 이런 이야기도 했구요.

그런가하면, 희생자들에 대해서는 당장은 어렵겠지만, 만나뵙고 싶다.

그리고 국민대통합, 국민대화합을 위한 앞으로도 계속 노력을 하겠다.

 

대체로 그동안 박근혜에게 요구되어왔던 역사 재인식과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

그리고 그것과 연관된 후속조치 요구들을 다 수렴하고 수용한 기자회견이 아니냐?

저는 일단 그렇게 봤습니다.

 

 

앵커 :

그동안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했지만, 문제가 되었던 것이 진정성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오늘 사과발언으로 논란이 수그러들 수 있을가요? 어떻게 보십니까?

 

고성국 박사 :

저는 오늘 박근혜가 발언한 단어나 표현으로는 충분히 사과가 되었다고 보는데요.

왜냐하면, 그것은 피해자들이나 유족들, 야권에서 요구하는 내용들이

거의 대부분 담겨져 있기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런 기자회견의 발언만 가지고,

과연 진정성있는 사과와 역사해석이라고 할 수 있느냐? 이렇게 문제를 제기할 수 있지요.

당장, 야권이 그렇게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는데요.

 

그것은 앞으로 어떻게하는지 두고봐야하는 문제인 것이지요.

오늘의 사과발언이 진정성있는 발언인지 아닌지는,

앞으로 행동을 통해서 확인할 수 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민주통합당의 우상호 본부장의 논평도

늦었지만 오늘 사과에 대해서는 인정이 된다. 다만, 이것이 진정성이 있는지는 지켜보겠다.

사실, 이렇게밖에 할 수 없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 문제는 야당도 지켜볼 것이고, 그리고 유족들이 지켜볼 것입니다.

그리고 박근혜도 오늘 사과기자회견의 진정성이 있는지를

앞으로 행동으로 국민들에게 보여줄 하나의 숙제를 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