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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 이야기/정치 이야기

박근혜, 자신만의 정치를 하고 있어

 

20120924 / YTN 뉴스현장 1부 / 고성국박사 : 박근혜, 자신만의 정치를 하고 있어

 

새누리당 김재원 대변인 내정자가 어제 저녁에 기자들과 저녁먹고 술을 마시면서,

박근혜의 정치는 선친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고성국 박사

1980년대 박근혜의 행동을보면, 1998년 정계입문 당, 박근혜는 그랬던 것 같다고 분석하고,

그러나, 2004년 천막당사, 혹은 2007년 대선후보로 경선에 나섰을 때부터

박근혜가 자신만의 정치를 해야되겠다는 결심을 한 대목이 있다고 분석합니다.

 

구체적으로,

작년 박근혜가 아버지의 개발을 넘어서서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했고,

이번 대선후보 수락연설에서도 제 3의 페러다임으로 국민행복시대를 선언는데,

이것은 아버지 시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국가경영 비전이 제시된 것이고,

오늘과 같은 과거사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가 나오게 된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박근혜는 선친을 뛰어넘는 행동을 보일 수 있을지,

문재인은 MH를 뛰어넘는 행동을 보일 수 있을지,

안철수는 기존의 정치를 뛰어넘는 행동을 보일 수 있을지를 관심있게 지켜볼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아래는 해당부분 인터뷰 전문입니다. 

 

앵커 :

국민들이 사과를 듣고싶다고 한 것은, 대선후보이고,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재평가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때문에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어제 바뀐 대변인이 선친의 명예회복을 위해서 정치를 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져서 논란이 되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고성국 박사 :

김재원 대변인 내정자가 어제 저녁에

기자들과 저녁먹고 술 마시면서 그런 발언을 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지금 박근혜가

오늘 아침에 사과를 한 것이 선친의 명예회복을 위한 것이냐고 질문하신다면,

저는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998년에 박근혜가 당시 이회창 총재의 3고 초려 요청을 받고 정치에 입문할 때,

그 전까지의 박근혜씨의 행보는 억울하게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의 명예를 회복하자.

라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그것은 1980년대 박근혜씨의 행동을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1998년의 정계입문의 주요한 동기도 그것이 분명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지점에서인지, 그것은 아마 박근혜만이 마음속으로 알 것 같은데,

어느 지점에서인가 아버지의 명예회복을 넘어서서,

박근혜의 정치를 해야되겠다는 결심을 했던 대목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게, 제가 보기에는 2004년, 천막당사를 치고 차떼기 정당의 오명을 벗기위해서

당의 전권을 받았을 때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또는 3년 후에 대선후보로 경선에 나갔을 때,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저는 지금은 단순히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하기위해서 정치를 한다.

이런 차원을 넘어서 있다고 봅니다.

 

구체적으로보면, 작년, 박근혜가 아버지시대의 개발을 넘어서서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라는 것도 대선후보 수락선언에도 잘 나타나지 않습니까?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서는 제 3의 페러다임으로써 국민행복시대를 선언했는데요.

 

말하자면, 이미 그 시점에 아버지 시대를 넘어서는,

박근혜가 생각하는 새로운 가치와 국가경영의 비전이 제시된 것이거든요?

그런점에서 저는 지금 선친의 명예를 회복하기위해서,

이런식으로 지금의 박근혜의 행동을 기계적으로 연동시켜 설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정계입문에서는 분명히 그랬지만, 지금은 그것을 넘어서 있는 것 아니냐?

그래서 오늘과 같은 역사재해석과 진정한 사과까지 가게된 것 아니냐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