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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 이야기/정치 이야기

2012년 대선, 1 : 2구도 누가 유리할까?

 

20120921 / YTN 뉴스현장 1부 / 고성국박사 : 2012년 대선, 1 : 2구도 누가 유리할까요?

 

대선전 초반의 판세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 민주통합당 문재인 + 무소속 안철수의 1 : 2 구도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1 : 2구도가 대선 끝까지 이어진다면, 새누리당 박근혜가 우세할 것이라는 분석이 다수이며,

대체적으로 야권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도 다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마도 여권 지지자들은 1 : 2 구도를 가장 바라는 상황일 듯 하고,

야권 지지자들은 야권단일화 과정에서 시너지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가장 바랄 것입니다.

 

 

고성국 박사는,

현재 상황에서 새누리당의 입장에서는 1 : 2 구도가 만들어지는 것이

양측의 공격을 함께 받아야하는 상황이 발생해서 내부적으로 고민일 수도 있겠지만,

 

만약, 문재인과 안철수의 경쟁이 격화되어, 자신들끼리 공격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어서,

이 경우 박근혜가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할 여지가 생기는 상황이 발생하기때문에,

1 : 2 구도가 어느쪽이 유리한지는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분석합니다.

 

1 : 2구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를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아래는 해당부분 인터뷰 전문입니다.

 

앵커 :

그리고 새누리당 쪽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A조에서는 후보가 결정되었는데, B조에서는 아직 후보가 결정이 되지 않았는데,

일단 준결승을 치르고, 그 다음에 만나야 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하거든요?

 

고성국 박사 :

그렇습니다.

예컨데 TV토론을해도, 세 사람을 불러서 한다면 1 : 2 구도가 되는 것이거든요.

결국, 문재인도 박근혜를, 안철수도 박근혜를 주로 공격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1 : 2구도가되는 TV토론을 박근혜가 계속 하겠느냐? 해야되느냐?

이런 부분들도 사실은 내부적으로도 고민일 것입니다.

그러나 TV토론의 요건을 갖추고 하자고하면, 그것을 안하겠다고는 할 수 없잖아요.

그러니까, 1 : 2 대결구도가 가지는 부담이 있습니다.

 

동시에 1 : 2 구도가 예컨데, 문재인, 안철수간의 경쟁이 격화되어서,

처음에는 박근혜를 주요한 공격 타겟으로 했다가, 자신들끼리 공격하는 상황이오면,

역으로 박근혜 입장에서는 안철수, 문재인을 적절하게 이이제이하면서,

분열도 시키는 여지가 생기기때문에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할 여지가 생기는 것이잖아요.

 

그럴 경우에는 마다할 이유가 없잖아요?

그런 여러가지 복잡한 상황이기때문에, 어느쪽이 유리하고 불리한지는,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하지 않느냐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