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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이야기/미국의 이야기

미국대선, 이슈 및 정책별 지지율 현황

 

 20120606 / 미국대선, 오바마 vs 롬니, 이슈 및 정책별 지지율 현황

 

 5월 초반부터 시작해서 거의 한달 동안, 미국 대선의 주요화두는 동성애 정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바마가 과거 "견해가 진화하고 있다"라고 하는 다소 불명확한 스텐스를 취하던 상태에서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고, 이에 따라서 찬반을 두고 논쟁이 벌어졌기때문입니다.

 물론, 몰몬교도인 롬니는 즉각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5월 후반부에 들어서고,

 미국의 월별 실업률 현황이 8.2%로 4월보다 0.1%p 높게 나타나자

 경제이슈가 급부상하면서, 이 문제가 오바마의 재선여부를 결정하는 중요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즉각, 롬니와 공화당은 오바마의 경제정책이 미국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쯤에서 각 이슈들과 정책별로 지지율 현황을 살펴본다면,

 사안별로 보다 명확한 미국인들의 의사를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2년 4월 12일 ~ 15일까지 미국 성인 1,044명을 랜덤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여론조사 전문가가 아니라서 대상인원이 적어 미국 국민에 비해서 이정도 인원이면 정확한 샘플링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소나마 예측되는 결과를 나타내 주는 것 같아서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모든 이슈와 정책들에서 오바마는 롬니에게 앞서는 결과를 나타냈고,

특히, 외교정책이나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월등히 앞서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아마도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늪에서 허덕이는 상황이라서 미국 국민들은 민주당의 정책을 지지하고 있는듯하며,

오바마가 심혈을 기울여 입안하고 다수가 혜택을 보는 정책인 의료개혁법안에 대한 지지가 상당한 것 같습니다.

 

 

반면에 일자리, 경제문제와 세금 이슈에서는

다른 이슈들과는 달리 오바마가 롬니에게 겨우(!) 앞서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금은 오바마는 버핏세 등을 도입해 부유층에 대한 세금을 늘려야한다는 입장이고,

롬니는 세금을 거두는 것도 또다른 세금이라고 반대하는 입장이라서 찬반 의견이 팽팽한 모습입니다.

 

또, 일자리와 경제문제의 경우는

유럽의 경제상황이 점점 나빠지는 상태에서 일자리와 경제부분도 악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상당하기때문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이 되며, 이 부분이 미국의 2012년 대선에서 최종적으로 어떤 비중을 차지하고

결과에는 어떻게 영향을 주게 될지도 관심 대목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