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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 이야기

대세론이 허무하게 무너지는 이유는?

 

20120531 / MBN 뉴스광장 / 고성국 박사 : 대세론이 허무하게 무너지는 이유는?

 

대세론(大勢論).

많은 사람들이 세력을 형성하고 그러게 되리라는 것을 믿어의심치 않는 상황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고, 미래에도 그럴듯한데,

대세론에 안주하며 방심하는 순간, 승부는 뒤집히고 마는 것 같습니다.

 

고성국 박사가

방심하거나 안주하는 것 외에도 대세론이 허무하게 무너지는 원인

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과 새누리당의 상황을 비교해서 분석해봤습니다.

 

 

1단계

대세론에 의해서 역풍이 나타난다면 자연스레 반대세력이 연합세력을 형성하게되는 것이 1단계입니다.

현재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의 상황인데,

이해찬에 대항한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등의 반 이해찬 연합이 형성된 것과,

박근혜에 대항한 김문수, 정몽준, 이재오 등의 반 박근혜 연합이 형성된 것이 바로 이 상황입니다.

 

2단계는 대세론에 대한 대안의 유무입니다.

이 단계에서 대안을 찾게될 경우에 대세론이 허무하게 무너지게되는데,

민주통합당 당 대표 경선에서 이해찬 대신 또 다른 전략가인 김한길이 등장함으로써 대세론이 무너진 것입니다.

 

고성국 박사는 새누리당은 조금 다른 상황이라고 분석하는데, 반 박근혜 연합이 형성된 것은 맞지만,

박근혜의 대안을 찾지못해서 당분간 무너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과연 새누리당은 박근혜의 새로운 대항마를 찾게될지,

이대로 박근혜가 새누리당의 대선후보로 대선 경쟁에 나설지, 관심있게 지켜볼 일입니다.

 

아래는 해당부분을 발췌한 것입니다.

(클릭하시면, 크게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

그래서 대세론이 무서운 것 같습니다. 그대로 가서가 아니라 역풍이 불기 때문이지요.

 

고성국 박사 :

한번 역풍에 말리면, 아주 힘없이 무너지는 것이 대세론입니다.

그래서 몇년간 대세론을 구가해온 박근혜에 대해서도 대세론에 안주하면 진다는 이야기가 많잖아요.

 

그런데 대세론이 무너지는 경우는 조건이 있습니다.

지금 민주통합당의 경우에 이해찬 대세론이 무너졌다면, 그것은 김한길이라는 대안이 있어서 무너진 것입니다.

아무리 대세론에 역풍이 불어도, 대안이 없으면 이렇게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박근혜는 대세론을 타고있는데,

대세론이 역풍을 탄다면 대안이 있어야되는데, 지금 여권상황에서는 대안을 찾기가 어려운 것이지요.

그래서 박근혜 대세론이 더 강화되면 강화되지, 당분간 무너지는 일은 없을 거라고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