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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이야기/경제 용어정리

테이퍼링이란? 점진적 양적완화 축소

 

20131031 / 경제용어 / 테이퍼링이란(Tapering)? 점진적 양적완화 축소

 

지난 6월 19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를 언급하며, 테이퍼링이라는 용어가 확산된 바 있습니다.

 

테이퍼링이란(Tapering), 형용사로 끝이 뾰족해진, 점점 작아지는을 의미하며,

커트를 할 때, 머리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게 숱을 쳐내는 것을 말한다고 하며,

 

이러한 뜻에서 파생된 테이퍼링은,

미국이 양적완화에 대한 출구전략을 선택할 경우,

자산 매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줄여가면서 양적완화를 축소한다는 의미로 쓰여,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겠다는 목표와 의지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테이퍼링은,

양적완화 축소를 위해 급격히 브레이크를 밟는 방식(tightening)이 아니라,

단순히, 액셀리어터에서 발을 떼며, 자연스레 속도를 줄여가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벤 버냉키 의장이 양적완화의 연내 축소 입장을 밝힐 당시,

테이퍼링을 통한 점진적 양적완화 축소 입장을 계속해서 강조하기도 했지만,

 

미국의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달러화 회수 가능성이 제기되며

신흥국에서는 급격한 자금 유출 현상이 발생해 불확실성이 증대되었고,

 

그 결과, 전세계적으로 버냉키 쇼크가 나타난 바 있고,

우리나라도 원달러환율이 약세를 보이며 원화 가치가 하락하고,

채권 가격 하락, 주가 하락 현상이 나타나는 트리플 약세 현상을 경험하기도 했고,

 

 

최근,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전 총재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신흥국들은 환율 문제를 겪으며,

환율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를 하기도 했는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더라도,

각국 경제에 어떠한 파급효과를 일으키게 될지에 대해서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