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이슈 이야기/경제 용어정리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의 LC통화스와프

 

20131027 / 경제용어 /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의 LC통화스와프란?

 

우리나라는 지난해 양국간 교역액 300억달러를 기록한 인도네시아와

한화 10조 7천억원, 루피화 115조(달러화 1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반적인 통화스와프(Currency Swap)는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 달러의 유동성 부족을 방지하기 위해 보험적 성격으로 체결되고,

통화 교환(Swap) 수단은 달러화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가 체결한 통화스와프는,

우리나라의 원화인도네시아 루피화를 직접 맞바꾸는

LC통화스와프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LC 통화스와프란(Local Currency Swap),

통화 교환 수단을 미국의 달러화로 하지 않고,

LC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는 국가의 자국 통화로 이뤄진 통화스와프를 말하며,

양국 간 무역결제에서 달러 의존도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미국 달러화의 유동성이 부족해지면,

우리나라가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를 겪었던 것처럼, 국가 부도사태를 불러올 수 있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적정 수준의 외환보유고 유지는 필수적이지만,

 

LC통화스와프를 활용해 무역결제에 이용할 경우,

미국 달러화의 유동성 부족 문제를 다소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외환위기를 예방하거나 충격을 줄일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되며,

 

외환보유액 유지에 따른 관리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2008년 금융위기 후, 주요 신흥국들이 LC통화스와프를 활성화해 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한때, 일본과 달러화를 매개로 한 7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뒤,

지금은 일본과 1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아랍에미리트(UAE)와 5조8000억원(54억 달러) 규모를,

 

말레이시아와 5조원(47억 달러)규모의 LC통화스와프를 체결하며,

LC통화스와프점차 확대하고 있는 상황인데,

 

 

점차 증대되고 있는 LC 통화스와프 규모는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 증진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LC통화스와프를 체결한 국가와의 무역 증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