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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 이야기

혼외 아들 논란, 채동욱 검찰총장 프로필

 

20130906 / 국내이슈이야기 / 혼외 아들 논란, 채동욱 검찰총장 프로필은?

 

채동욱 검찰총장이 부산지검 동부지청 부장검사로 근무하던 1999년 무렵,

한 여성과 만나 혼외관계를 유지하면서 11세 아들을 숨겨왔다고 조선일보가 단독 보도했습니다.

 

조선일보는 현재 채동욱 총장의 가족관계등록부에는 혼외 아들이 등재돼 있지 않지만,

혼외 아들은 서울 강남구의 32평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하고 있고,

그동안 서울의 한 사립초등학교를 다녔으며,

 

채동욱 총장이 부산지검 동부지청 부장검사로 근무하던 1999년 무렵 여성을 처음 만나,

대검찰청 마약과장으로 근무하던 2002년 7월, 혼외 아들을 낳았으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즈음한 시기부터 미국 유학을 준비해

지난 8월 31일 미국 뉴욕행 비행기를 타고 출국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혼외 아들의 어머니는 미술을 하는 분으로, 아버지 직업은 과학자로 알려져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일보는 검찰 관계자전화를 걸어와

채 총장은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한다고 전하기도 했지만,

 

조선일보의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채동욱 검찰총장이 청와대의 인사검증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현재 부인과의 사이에 1녀를 두고 있다고 밝힌 상황이기에 논란이 예상되고,

 

지난 4월 청문회 당시, 6억 5400만원의 서울 강남구 일원동 아파트와

4억 4천여만원의 예금 등 12억 5천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기에

 

혼외 아들로 추정되는 인물이 거주한 도곡동 아파트 전세금이 채동욱 총장으로부터 나왔다면

신고한 재산내역에도 문제가 있는만큼 논란은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혼외정사 아들 논란이 발생한 채동욱 검찰총장의 프로필을 살펴보면,

1959년 서울 출생으로 세종고등학교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지만, 범호남권 인사로 분류되고 있고,

1982년 제 2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사법연수원 14기를 수료했고,

1988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으며,

 

1995년에는 독일연방법무부에 파견돼 통일법을 연구했고,

1995년 전두환, 노태우의 비자금 사건에 참여해 검찰 논고를 작성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지난 2003년엔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수사에 집권 여당의 대표인 정대철 민주당가

세 차례 소환통보에 불응하자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기도 했고,

 

2004년에는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 부회장의 체육기금 공금횡령 사건을 수사하고,

2006년에는 현대자동차 비자금 사건을 수사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구속해

재계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으며,

 

대검 중수과장과 중수부장을 지내지 않아 정통 특수통으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대형 사건에 대한 수사 경험이 풍부해 검찰 내 특별수사통으로 분류되었다고 합니다.

 

 

채동욱 검찰총장은 법무부 법무실장과 차장검사를 역임해

기획 및 행정능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고,

 

2010년에는 부산지역 건설업자가 검찰 고위간부에게 뇌물을 전달했다는

이른바, 스폰서 검사 파문 당시 진상조사단 단장을 맡기도 했으며,

 

채동욱 총장은 부장, 차장 시절에 이끌었던 후배들과 따로 사적 모임을 갖지 않는 등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청념한 성품을 갖춘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이러한 이유로 지난 4월 2일 열린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온다고 말해 파도남이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고,

 

인사청문회가 아니라 칭찬회 같다고 말이 나오기도 했는데,

이번에 혼외아들과 관련된 보도가 나오면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됩니다.

 

 

진실은 하나인 상황에서 진실을 밝히는 검찰이 진실된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진실을 보도하는 언론이 진실된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아들 논란, 진행상황 요약 (2014년 2월 24일 현재) ★

 

1. 9월 6일 금요일, 조선일보 보도 :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 아들 숨겼다

 - 채동욱 검찰총장은 현재 부인과 사이에 1녀들 두고 있다고 밝혔으나

 - 1999년 무렵 Y씨와 처음 만나, 2002년 7월 Y씨와의 사이에서 아들 낳아

 - Y씨 아들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 전세 거주, 서울 사립초등학교를 다녔으나,

 - 채 총장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즈음해 미국 유학 준비해 8월 31일 출국한 상황

 

2. 9월 6일 금요일, 채동욱 검찰총장 입장 발표

 - 보도 내용은 본인이 전혀 모르는 일

 - 검찰을 흔들고자 하는 일체의 시도들에 대해 굳건히 대처

 

3. 9월 7일 토요일, 조선일보 윤주헌 기자 칼럼 : 총장 개인 문제가 검찰흔들기라니...

 - 문제의 핵심은 10년 전 외도로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

 - 검찰 흔들기 운운하는 것은 사안의 본질을 흔드는 것

 

4. 9월 9일 월요일, 조선일보 보도 : 채총장 혼외아들 학교 기록에 '아버지 채동욱'

 - 채군은 2009년 입학해 올해 5학년 1학기 마치고, 지난 8월 31일 미국 유학

 - 학교 관계자 : 아이 전학 서류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쓰다 보니, 검찰총장과 같더라.

 - 채군의 학교 친구들 : 채군이 아빠가 검찰총장이 됐다고 하는 것을 들었다고 증언

 

5. 9월 9일 월요일, 채동욱 검찰총장 입장 발표

 - 혼외 아들 의혹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를 청구할 것

 - 유전자 검사도 할 용의가 있어

 

6. 9월 10일 화요일, 조선일보 반론

 - 핵심 내용인 유전자 검사는 당사자 동의 없이는 불가능

 - 유전자 검사 카드는 대외적인 선전 효과 크지만, 실질적으로는 불가능에 가까워

 - 기사의 어떤 부분이 허위인지, 허위라는 점을 입증할 근거는 무엇인지 밝혀야

 

7. 9월 10일 화요일, 채동욱 검찰총장 주례 간부회의

 - 저와 관련된 조선일보 보도는 사실무근

 - 공직자로서, 한 사람의 가장으로서 한점 부끄러움 없어

 -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른 검찰 본연의 직무 수행에 끝까지 매진할 각오

 

8. 9월 10일 화요일, Y씨가 조선일보와 한겨례에 보낸 편지 기사화

 - 채 총장은 부산에서 경영하던 술집에서 만나 서울에서 사업할 때 제가 청해 여러번 봐

 - 아들이 초등학교 입학할 때, 아버지 이름을 채동욱으로 기입한 것은 사실

 - 채 총장을 아이 아버지라고하면 사람들에게 무시받지 않을 것이란 생각에 이름을 써

 - 밝힐 수 없는 개인 사정으로 어떤 분의 아이를 낳게 됐고, 진짜 아버지는 다른 채씨

 

9. 9월 10일 화요일, TV조선 반론 : 채동욱 혼외자 편지, 의문 투성이

 - 초등학교 학적부에 채 총장 동의를 받지 않고 썼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어

 - 아들이 최고 사립초등학교 다니다, 돌연 미국으로 유학간 이유에 대한 설명 없어

 - 아이 아버지 성씨가 비교적 희귀성인 채씨라는 점도 의문

 - 해명한다고 밝혔지만, 채 총장이 제안한 DNA조사와 관련된 언급은 없어

 

10. 9월 11일 수요일, 조선일보 보도 : 임씨 측만 취재했는데, 채총장 측근들 보도사실 파악

 - 보도시 정면대응하겠다. 마지막 워닝(경고)다. 반드시 전하라고 하십니다는 문자메시지 보내

 - 5일 낮, 임모씨를 취재한 사실은 있지만, 검찰 누구에게도 해당 기사 내용을 알린 적 없어

 - 그런데도 검찰이 어떻게 사전에 보도 내용을 파악했는지 의문

 

11. 9월 12일 목요일, 조선일보 보도 : 실명 올리고 엉뚱한 사진에 인신공격

 - 임모씨의 아들 채군의 실명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고,

 - 엉뚱한 사진이 채군의 모습이라고 떠돌고 있는 상황

 - 교복을 입은 아이 여럿이 배에 탄 모습에서 채군은 없어

 

12. 9월 12일 목요일, 채동욱 검찰총장 입장 발표

 - 조선일보에 대해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할 것

 - 소송과 별도로 유전자 검사를 조속히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

 -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은 개인적으로 선임한 변호사가 조선일보 측과 협의토록 할 것

 

13. 9월 12일 목요일, 조선일보 입장 발표

 - 유전자 검사 실시 추진을 발표한 것은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결정

 - 임모씨는 편지를 통해, 채동욱이라는 이름을 식구들에게, 가계에서, 학적부에 사용했다고 주장

 - 주장의 진위를 밝히기 위해, 임씨가 조속히 유전자 검사에 응하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기 바람

 

14. 9월 13일 금요일, 조선일보 보도 : 채총장, 이름도용 임씨에 왜 법적대응 않나?

 - 임씨가 운영하는 술집에 거의 매일 갈 때도 있었고, 임씨와 분명 아는 사이인데,

 - 왜 첫 보도에 대해서 본인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반응했나?

 - 임씨가 편지를 공개한 뒤에도 채 총장은 임씨와 관련된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아

 - 채 총장이 임씨에게 민ㆍ형사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납득되지 않아

 

15. 9월 13일 금요일 오후 1시 22분, 법무부 발표 :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 착수

 - 국가의 중요한 사정기관 책임자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지속되는 상황

 - 이는, 검찰의 명예와 국민의 신뢰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

 - 조속히 진상을 밝혀 논란을 종식시키고 안정을 도모할 필요 있어

 

16. 9월 13일 금요일 오후 2시 30분, 채동욱 검찰총장 사의 표명

 - 검찰총장직을 내려 놓으며 : 검찰총장으로서의 무거운 짐을 내려 놓으려 함

 -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했고, 신상에 관한 언론 보도는 사실무근임을 밝혀

 - 근거없는 보도로 직무 수행을 어렵게 하는 일, 되풀이 되지 않길 바래

 

17. 9월 14일 토요일, 조선일보 보도 : 검찰총장 전격 사퇴 배경

 - 감찰이 시작되면 통화 내역 조회, 계좌 추적 등 전방위 조사 이뤄져

 - 혼외 아들 문제에 대한 최종 확인 막기 위한 자구책이란 해석 많아

 - 일단 감찰 들어가면 사표 못내, 전격 사퇴로 감찰 사실상 무산

 

18. 9월 14일 토요일, 조선일보 사설 : 검찰총장의 중도 퇴진

 -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이 중간에 물러나는 것은 이유가 무엇이든 불행한 일

 - 검찰총장의 도덕성 논란은 효율적 지휘, 국민의 신뢰 여부가 걸린 문제

 - 국민을 상대로 법을 적용하는 기관의 책임자로 산다는 것의 엄중함을 보여줘

 

19. 9월 15일 일요일,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 춘추관 브리핑 등

 - 진실이 발혀지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채 총장의 사표를 수리할 수 있겠느냐?

 - 채 총장의 사표는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고, 진실규명이 중요

 - 이 사안은 공직자 윤리에 관한 문제이지, 검찰의 독립성에 관한 문제가 아니야

 - 국민적인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진실이 규명되면 깨끗이 해결되는 문제

 

20. 9월 16일 월요일, 조선일보 보도 : 유전자 검사 응하면 논란 끝

 - 법무부 조사는 강제 조사권이 없어 최종 확인이 불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 이번 사건 해결의 열쇠는 채 총장과 임씨가 쥐고 있어

 - 채 총장도 유전자 검사를 조속히 받겠다는 입장인 만큼, 곧바로 유전자 검사를 받으면 돼

 

21. 9월 16일 월요일, 박근혜대통령 및 여야대표 3자 회담

 - 김한길 민주당 대표 : 채 총장이 유전자 검사를 받겠다고 했는데, 왜 사퇴시켰느냐?

  소문 정도 갖고 뒷조사를 할 수 없다.

 - 박근혜 대통령 : 당연히 진상 조사는 해야 하며, 진상 조사가 끝날 때까지 사표 수리를 하지 않겠다.

  검찰의 위신이 달린 문제다. 검찰이 신뢰를 잃으면 누가 책임지나?

 

22. 9월 17일 화요일, 조선일보 보도 : 채 총장, 호위무사 자처한 인사를 통해 공안 2부장 감찰 시도

 - 민주당 박지원 의원 : 청와대 비서관과 김광수 공안 2부장, 채 총장에 대한 사찰을 논의했다

 - 사의 표명 후 출근하지 않는게 관례지만, 김윤상 감찰 1과장은 출근 후, 오전부터 분주하게 움직여

 - 소식을 뒤늦게 접한 길태기 대검 차장 등 간부들이 나서 파문 진정시켜

 

23. 9월 17일 화요일, 채동욱 검찰총장, KBS 등 일부 언론 인터뷰 답변

 - 법무부 감찰에 대한 입장은? → 감찰 불응은 변할 수 없는 확고한 방침

 - 사람들은 진실을 알고 싶어해 → 사필귀정(모든 일은 반드시 바르게 돌아가게 마련)

 - 임씨의 행위는 명예훼손도, 사문서 위조도 적용 불가. 이미 공소시효 지나 소송 안해

 - 유전자 검사는 사표가 수리된 후, 민사소송 과정에서 법원 영장을 통해서나 가능

 - 감찰을 하더라도 미국에 있는 아이를 강제로 데려올 수 는 없어

 

24. 9월 18일 수요일, 조선일보 보도: 감찰 불응, 공직자로서 당연한 의무 거부

 - 채 총장은 일부 언론을 통해 감찰 불응은 변할 수 없는 확고한 방침이라고 밝혀

 - 사의 표명 후, 현직 검찰총장 신분으로 공안2부장을 감찰 지시했다가 철회한 것은 모순

 - 소송을 미루고, 법무부 감찰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것은 조속한 검사를 언급한 것과도 어긋나

 - 진실 규명을 위해 채 총장은 하루라도 빨리 결자해지 자세로 성실히 감찰에 응해야

 - 미국의 르윈스키 스캔들에서 알 수 있듯이, 선진국은 공직자 비리에 대해 강력히 감찰

 

25. 9월 22일 일요일, 조선일보 보도 : 임씨와 채 검사, 가게서 아이 문제로 티격태격

 - 채동욱 총장 혼외 아들 낳은 것으로 보도된 임씨의 이모와 수차례 인터뷰

 - 조카(임씨)가 임신했을 때, 아이 아버지는 검사이며, 채동욱이라고 해

 - 내 동생이 가게 주방일을 봐주었는데, 가게에서 아이 문제로 티격태격했다는 말 들어

 - 인터뷰 내용과 관련해 채 총장과 임씨의 입장을 들으려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26. 9월 24일 화요일, 채동욱 검찰총장 정정보도 청구소송 소장 접수

 - 개인 신상에 관한 일로 국가적ㆍ사회적 혼란과 논란이 벌어진 것 송구스러워

 - 소송 과정에서 법 절차에 따라 유전자 검사를 포함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

 - 아동 측의 어려움을 저로서는 알 수 없으나, 유전자 검사에 응할 것을 부탁

 - 법무부 조사에 관계없이 사인으로 돌아가 검찰과 국정에 부담되지 않도록 할 것

 

27. 9월 25일 수요일, 조선일보 보도 : 채 측이 낸 증거는 임씨가 보낸 편지뿐

 - 채동욱 검찰총장은 40쪽에 달하는 소장을 제출했으나, 팩트없는 주장만 나열

 - 조선일보 보도가 허위 사실에 근거했다는 증거는 제시하지 못해

 - 임씨가 이름을 도용한 사실을 설명할 최소한의 관계 설명도 없어

 - 사표 수리와 법무부 감찰 중단을 우회 요청해 사건을 장기화하려는 전략이라는 시각도

 

28. 9월 27일 금요일, 법무부, 채동욱 혼외아들 진상조사 감찰결과 발표

 - 진상조사 결과, 채총장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진술과 정황 확보

 - 이는 채 총장이 그동안 밝혀온 내용들과 다른 것들임

 - 채총장의 비협조ㆍ검찰의 조속한 정상화 등 감안해 청와대에 사표 수리 건의

 -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진술과 정황은?

  ㆍ채총장은 임모 여인이 경영한 부산 까페, 서울 레스토랑을 상당 기간 출입

  ㆍ2010년 임모 여인은 당시 고검장이었던 채 총장의 사무실을 방문해 대면 요청

  ㆍ대면을 거부당하자 부속실 직원들에게, 피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해

  ㆍ임여인은 조선일보 최초 보도 직전, 9월 6일 새벽에 여행용 가방을 꾸려 집을 나가 잠적

 

29. 9월 28일 토요일, 청와대, 채동욱 검찰총장 사표 수리

 - 채 총장이 조사에 응해 모든 것을 해명하고, 의혹을 벗기를 바랐으나,

 - 전혀 조사에 응하지 않고, 협조하지 않아 문제가 장기간 이어질 수 도

 - 검찰 수장의 공백이 계속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법무부의 건의를 받아들여 사표를 수리

 

30. 9월 30일 월요일, 채동욱 전 검찰총장 퇴임사

 -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저의 모든 것을 걸고 방파제가 되겠다는 약속을 지켜

 - 최고의 가장은 아니었지만, 부끄럽지 않은 남편과 아빠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

 - 낙엽귀근 : 낙엽은 지지만, 낙엽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야

 

31. 채동욱 전 검찰총장 소송대리인 이헌구 변호사

 - 조선일보 상대 정정보도 청구소송 취하

 - 유전자 검사를 조속히 실시토록 온 힘을 다하겠으며, 결과에 따라 법적 책임을 물어

 

32. 9월 30일 월요일, TV조선 특종 보도 : 임모씨 가정부, 채 전 총장 수시로 임씨 집 출입

 - 채 전 총장의 아이를 생후 7개월부터 6살까지 키웠고, 채 전 총장을 분명히 기억해

 - 채 전 총장은 임씨 집을 수시로 방문해 여행도 가고, 돐잔치도 해 돐사진도 남겨

 - 5년 가까이 동안 셀 수 없이 자고 갔고, 집에 오면 어김없이 자고 다음날 떠나

 - 지난 5월, 임여인이 건장한 남성 데려와 발설 말라고 협박하고 각서 강요

 ※ 임모씨 가정부 이모씨의 주장 근거는?

  ㆍ2006년 12월, 가정부 이모씨는 아이 아버지로부터 연하장 받아

  ㆍTV조선 사설 감정사 2명에게 필적 의뢰 → 채동욱 전 검찰총장 필적과 동일하다는 결론 얻어

 

33. 9월 30일 월요일, 채동욱 전 검찰총장 측 : TV조선 가정부 인터뷰는 전혀 사실무근

 - 임모 여인의 편지에 의하면, 임 여인이 가족과 주변 친지에게 채 전 총장을 아빠라고 해

 - 그러다 보니까 가정부가 착각했을지 모르지만, 전혀 아니야

 - 특정 언론사는 유전자 검사 후 진행될 강력한 법적 조치를 기억해 주기를 바래

 

34. 10월 1일 화요일, 조선일보 보도 : 가정부, 채 전 총장 정말 뻔뻔하다

 - 오리발을 내밀어도 그렇지, 4년 7개월을 봤는데, 뭘 더 확인하느냐?

 - 밥을 차려주면서 채 전 총장의 얼굴을 알게 됐고, TV에 나오는 것을 봐 착각할 리 없어

 - 가정부가 다른 사람과 착각했다면, 논리적으로 아이도 아버지를 다른 사람으로 알고 있어야 해

 - 아이는 학교 친구 등 주변 사람들에게 아버지가 채동욱 검찰총장이라고 말해

 

35. 10월 2일 수요일, TV조선 보도 : 가정부 이모씨, 채 전 총장 직접 만날 수 있어

 - 다른 사람으로 착각했을 것이라는 채 전 총장의 발언은 뻔뻔스러워

 - 진실을 밝히기 위해 채 전 총장을 직접 만날 용의가 있어

 - 가정부 이모씨 : "만날 수 있죠. 떳떳이 나가야죠. 왜 모르나, 내가? 자기가 뜨끔하겠지"

 

36. 10월 2일 수요일, 중앙일보 보도 : 한 달 동안 가만 있으라고... 내 인생은?

 - 경기도 가평균 청평리, 혼외아들 의혹 임모씨의 외삼촌 소유 K아파트

 - 이곳 주차장에는 임씨 소유의 회색 벤츠 차량이 주차되어 있어

 - 1일 낮 12시 30분쯤, 임씨와 친척들이 있는 집안에서 격한 목소리가 들려

 ※ 대화 내용 요약

  ㆍA씨 : "무응답 하라는 거다... 내 인생은? 한 달 동안 가만 있으라고?"

  ㆍA씨 : "그 인간이 지금 천하의 거짓말쟁이가 돼서 제정신이 아닌거야"

  ㆍA씨 : "무엇보다 나쁜 건 자기 자식 부정한 거라고..."

  ㆍB씨 : "퇴임식? 뭐가 그리 영광스럽노. 딸? 왜 눈물은 흘리노."

  ㆍ채 전 총장 입장 : 내가 아니라 실제 아버지를 지칭하는 것일 수 있다

 

37. 10월 3일 목요일, 조선일보 보도 : 채동욱 변호인, "내 역할 끝나"

 -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정정보도 청구 소송 맡았던 신상규 변호사가 문자 메시지 보내와

  ㆍ"소송을 취하하면서 저의 변호사로서의 역할도 일단 끝났다"

  ㆍ"지난 1일 통화할 때, 채 전 총장은 산에 좀 다녀오겠다고 했다"

  ㆍ"가족들을 위해 더 이상 대응을 자제하고, 조용해지길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38. 10월 6일 일요일, TV조선 보도 : 지방에 은거중인 채동욱, 불리한 여론엔 즉각 대응

 - 어제 오후부터 급속히 퍼져나간 '가상 채동욱 아내의 호소문'에 법적 조치 입장 밝혀

 - 하지만 조선일보 보도에 대한 사실무근 반박 뒤, 구체적인 법적 조치는 전혀 이어지지 않아

 - 진실을 밝히는 유전자 검사나 소송은 자제하면서, 부정적 여론의 확산은 막으려는 전략 구사

 

39. 10월 28일 월요일, 연합뉴스 보도 : 혼외아들 의혹 임모씨, 경기도 가평 거처 떠나

 - 주민들 : 오늘 오전 8시 15분쯤 임씨 소유 벤츠가 아파트 단지 빠져 나가

 - 임씨 외삼촌 주씨,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

  ㆍ(임씨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 같다.

  ㆍ그 쪽(채 전 총장)과는 직접적으로 연락이 안된다

  ㆍ임씨가 늦어도 11월 초에 언론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

 

40. 11월 28일 목요일, 조선일보 보도 : 채동욱 전 검찰청장, 임여인 처벌 원치 않는다

 - 지난 9월 26일, 법조계바로정돈국민연대가 임씨를 채 총장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고,

 - 검찰은 지난 10월, 채 전 총장에게 임씨에 대한 처벌 의사를 밝혀달라고 요구했으나,

 - 채동욱 전 총장은 최근, 임씨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내용의 문서를 제출해

 

41. 12월 11일 수요일, 조선일보 보도 : 채동욱, 친구통해 임 여인과 말 맞추기 의혹

 -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첫 보도 후, 본인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으나,

 - 첫 보도 하루 전날인 9월 5일 밤, 제3자를 통해 임씨와 간접적으로 연락해

 - 제3자는 코스닥 상장사 F사의 부장인 이씨로, 채 전 총장과 중ㆍ고교 동기 동창이며,

 - 직접 연락할 수 없게 되자, 제3자를 끼워 말 맞추기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

 

42. 2014년 1월 22일 수요일, 조선일보 : 검찰, 채동욱ㆍ임여인ㆍ채모군 함께 찍은 사진 발견

 - 서울중앙지검은 서울 도곡동 임씨 아파트와 경기도 가평 임씨 친척집 압수수색

 - 압수수색 과정에서 채동욱 전 총장, 임여인, 채모군이 함께 등장하는 사진 발견

 - 사진은 세 사람의 관계를 설명할 결정적 단서로 추정

 

43. 2014년 2월 6일 목요일, 조선일보 : 채 전 총장 친구, 채모군 계좌로 1억대 송금

 - 채 전 총장 고교 동창인 대기업 임원이 채모군 계좌로 거액을 송금한 사실이 확인

 - 검찰은 내연녀로 지목된 임모씨가 이 중 일부를 돌려준 정황도 포착해 수사중

 - 해당 임원은 채 전 총장과 임여인 사이에서 연락책 역할을 한 의혹이 있어

 

44. 2014년 2월 7일 금요일, 조선일보 : 채 전 총장 친구, 지난해 8월 8천만원 더 송금

 - 채 전 총장 고교 동창 이모씨가 2013년 8월, 임여인 계좌로 8천만원 송금한 단서 발견

 - 돈을 보낸 시점은 혼외 아들로 지목된 채모군이 미국 유학을 떠나기 직전

 - 유학비 명목으로 돈을 제공했을 가능성 있어

 

45. 2014년 2월 24일 월요일, 조선일보 : 2002년 임여인의 양수검사채 전 총장이 동의서 서명

 -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서울 강남의 병원에서 임여인의 양수검사 관련 기록 확보

 - 2002년 2월, 임신 4개월 무렵 실시한 양수검사 동의서 보호자란에서 채동욱이라는 서명 발견

 - 검찰은 채 전 총장이 재임 중 남긴 서명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