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이슈 이야기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

 

20130828 / 국내이슈이야기 /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

첨부 :대입전형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 시안.hwp

 

교육부대입제도 발전방안 연구위원회의 결과를 토대로

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향 시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시안은 국민여론수렴과정 등을 거쳐 오는 10월 확정될 예정인데,

이번 포스팅에서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의 주요 내용에 대해

요약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현재 고 1~2 학생에 해당되는 2015학년도 및 2016학년도 대입제도

현행 틀을 유지하되, A/B형을 선택하는 수준별 수능복잡한 대입전형은 개선됩니다.

 

2015학년도 및 2016학년도 수능은

현행보다 1주일 늦은 11월 둘째주에 수능을 시행할 예정이며,

 

A/B형을 선택하는 수준별 수능은 학생 수의 변화에 따라 점수 예측이 곤란할 수 있고,

수능 결과는 학생들의 대입에 큰 영향을 주어 혼선을 줄 수 있기때문에 폐지할 예정입니다.

 

다만, 현재 고1,2 학생들이 A/B형에 따라 편성된 교육과정으로 수업을 듣고 있어서

영어는 2015학년도 수능까지, 국어와 수학은 2016학년도 수능까지만 유지되어

2017학년도 수능부터 완전히 폐지될 예정입니다.

 

 

또, 내년부터 대입전형체계는 대학의 입학전형을 학생과 학부모가 쉽게 알 수 있도록

대학별로 전형방법을 수시는 4개 이내, 정시는 2개 이내로 간소화하고,

 

2015학년도부터는 수시모집 1,2회차 원서접수 기간을 통합해 운영하고,

정시모집에서 같은 학과를 분할 모집하던 기존의 관행은 금지키로 했습니다.

 

 

EBS와 수능을 연계하는 방안은 현행처럼 유지되지만,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는 사교육 유발 가능성 등을 감안해서

수능과 연계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으며,

 

특목고 자사고에 유리하다는 비판을 받은 절대평가 내신반영,

즉, 절대내신제는 2019학년도까지 입시 적용 결정이 유보됐습니다.

 

 

교육부는 가칭, 대입전형 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해서

한번의 원서 작성으로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공통원서접수 시스템을 마련

 

2015학년도 정시모집부터는 41개 국립대에 우선 적용하고,

2016학년도에는 모든 대학을 대상으로 전면 적용할 예정이며,

 

수시모집은 취지에 맞게 학교생활 중심의 학생 선발이 강화될 수 있도록

수능성적 반영을 완화하도록 유도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또, 최종합격자 일괄발표 시스템 구축을 검토해

미등록자 충원과 관련된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중3 학생에 해당되는 2017학년도 대입제도

오는 10월 확정될 대입제도안적용될 예정인데,

한국사 시험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포함시킨다는 점이 핵심 내용입니다.

 

2017학년도 수능의 일정 변경이 있을 수 있는데, 앞서 언급한 대입전형 종합지원시스템에

최종합격자 일괄발표 기능을 포함하는 것이 결정되면, 정시 일정이 단축될 수 있기때문에,

 

수능시험 이후의 고교 교육 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

2017학년도부터는 수능시험을 11월 마지막주 또는 12월 첫재주에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됩니다.

 

 

한국사는 사회탐구 영역에서 분리해서 별도의 영역 시험으로 필수화할 예정인데,

이는 일본의 역사 왜곡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한국사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993년 학력고사 이후 24년만에 부활하는 것이며,

 

한국사는 한두 학기에 몰아서 수업하는 집중이수제는 할 수 없고,

2014년 상반기 중 보다 구체적인 출제 경향이 안내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현재는 대학입시를 위해서 문과, 이과를 선택해 서로 다른 교육과목을 배우고 있지만,

창의적이고 융복합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이 공통적이고 균형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문이과 완전 융합 교육안도 제시되었습니다.

 

물론, 현행 골격을 유지하는 안과 문ㆍ이과 일부 융합안, 문ㆍ이과 완전 융합안,

총 세가지 안이 제시되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서 오는 10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확정된 안이 오는 2017학년도 수능시험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교육부의 이번 개편안은 지나치게 복잡한 대입전형을 간소화한다는 목표 아래,

교육 전문가들과 대학 및 고교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시안을 마련했고,

 

2013년 9월 2일 서울을 시작으로 권역별 공청회를 실시하고,

2013년 8월~10월 사이에 온라인을 통한 국민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2017학년도 대입제도안이 확정될 예정인데,

 

매번 정권의 변화에 따라서 대입제도 변경이 이뤄져 사회 혼란을 부추긴다는 비판도 있지만,

이번에는 국민의견수렴과정 등을 통해서 보다 간명한 교육제도를 마련해

장기적이고 예측 가능한 교육정책을 만들고,

유명무실해진 교육의 백년지대계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