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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이야기

엔달러 환율 100엔 돌파, 향후 전망은?

 

20130510 / 경제이슈이야기 / 엔달러 환율 100엔 돌파, 엔화 향후 전망은?

 

2012년 10월, 엔달러 환율은 80엔선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일본의 아베 총리가 선거 과정에서 윤전기를 쌩쌩 돌려 돈을 찍어내겠다고 공언하며,

이른바, 아베노믹스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고,

 

최근, 일본중앙은행이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종전 1%에서 2%로 제시하고,

본원통화를 두배 들리고, 국채 매입한도 폐지 등의 조치를 취하자,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의 약세 흐름이 가속화되기 시작하며,

2013년 5월 9일, 드디어(!) 엔달러 환율은 100엔을 돌파했습니다.

 

 

현재 엔화 약세를 초래하는 가장 큰 원인은

일본의 무제한적인 질적완화ㆍ양적완화라고 볼 수 있고,

 

G20재무장관회의 등 각종 국제회의을 통해서

일본내의 디플레이션을 타개하기 위한 것이라는 일본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며

사실상 아베노믹스가 용인(!)된터라, 엔화 약세 흐름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며,

 

일부이긴 하지만,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엔달러 100엔선이 돌파된 만큼,

한동안 엔달러 100엔선을 기준으로 움직이다가, 강한 엔화 매도세가 나타날 경우,

올해 말까지 110엔까지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 일본 수출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이들과 경쟁관계에 있는 우리나라 수출 기업들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며,

 

엔화 약세 현상이 단기적으로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의 약화를 가져와

원화도 엔화와 동반 약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지만,

 

미국, 유럽, 일본 등 의 양적완화가 지속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시장으로 해외 자금이 유입되면서 원화 강세 흐름이 나타나

우리나라 수출산업의 가격 경쟁력이 더욱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전문가들은 일본의 양적완화 효과

단기적으로는 일본내의 주가 상승과 부동산 가격 상승을 이끌 수 있겠지만,

에너지 가격을 높여 생산비를 상승시키고 인플레이션을 불러올 수 있고,

 

소비와 투자가 늘어나 실물경제에 파급효과를 주지 못할 경우에는,

유동성 함정 문제와 재정건전성 문제가 부각될 위험이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는데,

 

 

단기적으로는 엔화 100엔시대가 우리나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엔화 약세 현상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야할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와 기업들은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어떤 전략을 마련하게 될지,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