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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이야기

국제 금값 폭락, 이유와 전망은?

 

20130416 / 경제이슈이야기 / 국제 금값 폭락, 이유와 전망은?

 

현지시간 15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트로이온스(31.1g)당 금 가격이 폭락하며 1360.60달러를 기록해,

 

지난 2011년 9월 1,924달러를 기록하며 정점에 이르렀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30%에 이르는 폭락을 보였습니다.

 

 

국제 금값이 상승세를 이어갔던 주요 원인은

지난 2008년, 믿었던(!) 미국에서도 금융위기가 발생하며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안전자산으로 평가된 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었는데,

 

최근 들어서 점차 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며,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국제 금값이 하향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물론, 미국ㆍ유럽 등 주요 선진국들이 양적완화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심하지 않자, 인플레이션 헤지용 금 수요가 줄어들었고,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점차 둔화되면서 7%대의 경제 성장률이 예상되자,

인도와 함께 금에 대한 수요가 많은 중국에서 금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금융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고심중인 키프로스와 일부 유럽 국가에서

보유한 금을 대량으로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제 금값의 폭락현상이 나타났다는 분석이 일반적입니다.

 

또, 금값 하락세가 계속되자,

우리나라 한국은행처럼 금을 보유하고 있던 투자자들이나,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트레이더가 금 매도에 나선 것도

국제 금값 폭락에 일부 영향을 주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국제 금값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는데,

소수 의견으로는, 금은 여전히 환율 문제를 헤지할 수 있는 최고의 대비책이며,

 

선진국들의 양적완화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장기적으로 금값이 반등해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으며,

 

다수 의견으로는, 국제 금값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신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고,

기존 투자가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버블이 터지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어서

온스당 1200달러 혹은 1100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당분간 저금리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극히 적은 가능성이지만, 화폐개혁 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있고,

비과세 혜택에 대한 관점에서 일부에서는 골드바 등 금에 대한 수요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금값이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고,

단기적으로는 온스당 1200달러 중후반대 까지 국제 금값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금 펀드 가입을 고려하는 투자자 혹은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실 부분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