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이슈 이야기

G20재무장관회의 엔저 용인, 100엔 눈앞

 

20130420 / 경제이슈이야기 / G20재무장관회의 엔저 용인, 달러당 100엔 눈앞

 

현지시간 18~19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 결과,

 

일본의 통화정책은 디플레이션을 타개하고, 내수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명시되어,

아베노믹스로 일컫는 일본의 과감한 양적 완화가 국제사회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2월 16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G20회의에서,

일본의 아베노믹스가 사실상 면죄부를 부여받은 후, 두번째 일입니다.

 

 

당초, 지난 4월 4일 일본 중앙은행이, 유통되는 통화량을 두배로 늘리는 등

과감한 통화 완화 정책을 발표해, 아베노믹스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했기 때문에,

일본의 과감한 금융완화 정책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지만,

 

일본은 계속해서, 통화 정책은 가격 안정과 국내 경제 회복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그 결과, 미국 등의 묵인하에 일본의 엔화 약세를 용인하는 흐름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다만, 시장을 교란시킬 수 있는 경쟁적인 통화 가치 절하는 지양해야 하며,

장기간 지속하는 양적완화에 따른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을 유념할 것이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큰 비중은 차지하지 않지만(!), 나름 구색 맞추기에도 신경을 쓴 모양세입니다.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통해서,

앞으로 일본의 경기부양정책은 더욱 힘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며,

엔화가 달러당 100엔을 돌파하는 것도 시간 문제라고 할 수 있고,

 

실제, 19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한때 달러당 99.69엔을 기록하며,

달러당 99.52엔으로 거래를 마쳐, 달러당 100엔 돌파 시점이 주목되고 있는데,

 

엔화 약세가 이어지며 100엔 돌파가 기정사실화된 만큼,

우리나라 기업들은 가격경쟁력이 높아진 일본 기업들과 상대해야할 것으로 보이며,

 

과거보다 다소 어려워진 경쟁환경이고, 더욱 어려워진 과제이긴 하지만,

그동안 항상 성공해 왔듯이(!) 우리나라 기업들이 기술경쟁력으로 앞서 나갈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는 이밖에도,

모든 금융당국이 다자간 조세행정 공조협약에 가입하거나

조세행정 공조협약 가입 의사를 표명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회원국간 조세정보 교환을 강화해,

다국적 기업의 조세포탈과 역외 탈세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으며,

이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지하경제 양성화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기에 주목되는데,

 

이같은 합의가 앞으로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계속해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