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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이야기/경제 용어정리

데킬라효과란(Tequila Effect)? 바트효과

 

20130227 / 경제용어 / 데킬라효과란(Tequila Effect)? 바트효과

 

데킬라효과란(Tequila Effect),

한 국가의 금융 위기가 주변국가로 파급되는 현상을 일컫는 말입니다.

 

 

멕시코의 국민주로 알려진 데킬라라는 술에서 유래한 이 용어는,

 

1994년 12월, 유동성 악화로 발생한 멕시코 금융위기 여파가

이웃 나라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지역 국가로 번져나가면서,

 

채권자들이 독한 멕시코 데킬라에 이웃나라들이 모두 취한 것처럼,

경제 위기가 주변국으로 파급되어 간다고 말한 것에서 유래되었으며,

 

한 나라의 통화위기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켜 무차별적으로 다른 나라에 파급되어

남미국가의 실물부문과 금융부문의 침체를 가져와, 이들을 중심으로

신흥 시장 전반에 대한 신인도가 점차 악화되어가는 전염효과를 가리킨 표현입니다.

 

 

또, 데킬라효과와 유사한 사례로 바트효과가 거론되는데,

태국 중앙은행이 변동환율제를 도입한 후,

 

1997년 7월에는 태국의 바트화가 폭락하면서 외환 위기가 발생하자,

태국은 국제통화기금(IMF)에 자금 지원을 신청하게 되었고,

 

이 후,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주변 국가들의 화폐 가치폭락이 이어지며,

외환위기가 번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어 우리나라도 IMF 구제금융을 신청하게 되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아시아 지역을 하나의 지역으로 간주해 투자 위축이 가속화되었고,

아시아의 금융위기는 태국의 바트화가 가치 폭락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이유로,

데킬라효과는 바트효과와도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테킬라효과나 바트효과가 발생한 후 통화위기에 대한 원인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며,

아시아권에 있는 일본으로 바트효과가 이어지지 않은 것 등 의 원인을 분석하며,

 

데킬라효과바트효과는,

통화위기는 통화위기가 발생한 나라와 여건이 비슷한 나라에서만 발생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전염현상이라고 이름 붙여지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데킬라멕시코의 특산주이며 멕시코 국민주로 통한다고 하며,

알코올 도수가 40도에 달할 정도로 독한 술로 소금과 레몬을 함께 먹는 방법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데킬라의 원료는 멕시코 특산 다육식물인 용설란(Maguey, 마게이)라고 하며,

18세기 중반경 데킬라 마을 근교에서 일어난 산불에 의해서 용설란에서 단맛이 나게 되고,

 

이것을 발효ㆍ증류시켜서 무색 투명한 증류주를 만들게 된 것이 데킬라의 시초이며,

1968년 멕시코 올림픽 후부터 데킬라가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고 하니,

 

우리나라도 다가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잘 준비해서,

우리나라만의 문화, 음식 등을 전세계에 전파하는 계기로 만들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