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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 이야기

택시 파업, 운행중단률 20.7%로 저조

 

20130220 / 국내이야기 / 택시 파업, 운행중단률 20.7%로 예상보다 저조

 

2013년 2월 20일 오전 5시부터 21일 오전 5시까지 하루동안,

서울, 인천,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등 전국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대중교통법 개정안, 이른바 택시법의 국회 처리를 요구

택시업계가 택시 파업을 진행하며 운행 중단에 들어간다고 밝혔었지만,

운행 중단율은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일 오전 6시 현재 8개 시도에서 운행 중단에 동참한 택시는

전체 15만 3246대 중 3만 1730대로 집계되어 운행 중단률20.7%에 그쳤고,

 

서울은 7만 2280대의 택시 중 200대만 운행을 중단해 운행 중단률은 0.3%에 그쳤고,

인천은 1만 4263대 중 6645대가 운행을 중단해 운행 중단률은 47%를,

경기는 3만 5923대 중 1만 121대가 운행을 중단해 28%의 운행 중단률을 보여

수도권은 12만2466대 중 1만6966대가 운행을 중단해 운행 중단률은 13.8%로 나타났으며,

 

대전은 8859대의 택시가 모두 택시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강원은 8052대 중 4429대가 운행을 중단해 운행 중단률은 55%를,

충남은 6550대 중 4988대가 운행을 중단해 운행 중단률은 67%를,

충북은 7085대 중 5113대가 운행을 중단해 운행 중단률은 72%를,

세종시는 234대의 택시가 모두 운행을 중단해,

중부권은 3만780대 중 1만4764대가 운행을 중단해 운행 중단률은 48%를 보였다고 합니다.

 

 

따라서, 오늘의 택시 파업으로 인한 운행 중단은

예상보다 출근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고,

 

당초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이 기자회견을 통해서

전국 25만 택시 가운데 최대 16만대가 동참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처럼 택시 파업과 운행 중단 발표에도,

실질적으로 운행 중단에 참여하는 택시가 적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택시파업에서도 운행 중단율이 적은 이유는,

 

우선, 운행 중단 참여에도 실질적인 소득이 없을 뿐 아니라,

하루동안의 운행 중단은 금전적인 손해만 발행하기 때문이라는

실리적인 면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택시회사 오너의 입장에서 판단해 운행 중단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하며,

 

 

국토해양부가 택시 파업 하루 전날인 지난 19일에,

비상수송대책을 수립해 막차 운행시간을 30분에서 1시간 연장하고,

출퇴근 시간대의 증차 운행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수립한 가운데,

 

택시 노사에게 택시 운행중단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택시파업으로 불법적인 집회 및 운행 중단 행위가 발생할 경우에는,

 

각 지자체에서 유가보조금 지급 정지, 감차 및 면허 취소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령에 따라서 강력히 조치할 것을 지시했기 때문에

택시 파업으로 인한 운행 중단률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편, 택시 노사 4개 단체는 20일 오후 2시에,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택시 2000여대와 택시 종사자 5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택시 파업의 일환으로, 택시 생존권 사수 전국 비상 합동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는데,

 

택시 운행 중단률은 예상보다 저조한 상황에서,

오후 2시에 열리는 행사 참여율은 어느 정도가 될지 지켜볼 대목이며,

 

앞서 지난 1월 22일, KBS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택시의 대중교통 포함에

반대 60.2% 대 찬성 29.8%로 반대한다는 의견이 30.4%p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택시파업이 택시법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될지,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