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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이야기/우리나라 무역

셰일가스, 석유화학산업에 미치는 영향?

 

20130110 / 석유화학산업 / 셰일가스, 석유화학산업에 미치는 영향?

 

상단에 링크해둔 석유화학산업의 특성을 설명한 포스팅에서 설명한 것처럼,

석유화학산업제조원가의 60~80%를 원료비가 차지하고 있고,

 

우리나라 석유화학 기업들은 석유에서 추출되는 납사(Naphtha)를 활용해 제품을 생산해내고,

울산이나 여수 등 에 공장들이 대규모 납사분해시설(NCC : Naphtha Cracking Center)를 중심으로

수직계열화ㆍ단지화되어있는, 자본집약적ㆍ기술집약적 특성을 보이고 있는데,

 

 

최근에는 셰일가스로 인해서 우리나라 석유화학산업이 영향을 받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상실하게 될 수 도 있다는 이야기가 조금씩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SK종합화학, 한화케미컬, 삼성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 등 우리나라 석유화학산업 업체들은

2013년은 나프타 기반의 석유화학업체들에게 쉽지않은 한해가 될 것 이라는 전망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셰일가스가 우리나라 석유화학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셰일가스의 성분

발전용으로 쓰이는 메탄이 전체의 70~90%를 차지해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고,

LPG제조에 쓰이는 콘덴세이트가 5~25%로 구성되어있는데,

 

석유화학의 원료인 에탄도 5%가량 포함하고 있기때문에,

셰일가스의 개발로 에탄을 원료로하는 석유화학산업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 것처럼, 우리나라는 석유에서 추출되는 납사를 주원료로 활용하고 있는 반면,

미국 등 북미지역의 석유화학기업들은 60%이상이 에탄을 활용해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관계로,

셰일가스의 개발은 북미지역 석유화학업체들의 원가경쟁력을 증대시키고 있고,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석유화학기업들은 원가 경쟁력이 저하되거나,

유가가 상승하며 납사의 가격이 상승할 경우, 큰 영향을 줄 수 있기때문에,

셰일가스의 개발은 우리나라 석유화학산업의 실제적 위협요인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북미의 석유화학산업은 셰일가스의 개발이 본격화된 2006년 이후,

저렴한 원료를 바탕으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며, 부흥기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되고있고,

 

파산신청을 했던 네덜란드계 화학섬유업체였든 리온델바젤은

2010년 영업이익이 29억달러 흑자로 전환하는 등

원가하락으로 인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결과, 미국에서는 그동안 중지되었던 신규 설비투자도 확대되는 추세인데,

셰일가스의 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우리나라 석유화학기업들이 더 고전할 가능성이 크고,

 

가스 원료 중심의 설비가 더욱 늘어나며 경쟁력을 상실하게 될 수 도 있는만큼,

셰일가스의 개발 추이와 석유화학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앞으로도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