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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이야기/경제 용어정리

폰지게임이란(Ponzi Game)? 사례는?

 

20121115 / 경제용어 / 폰지게임이란(Ponzi Game)? 사례는?

 

폰지게임이란(Ponzi Game), 미국에서 개발붐이 한참이던 1920년대,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찰스 폰지(Charles K. Ponzi)가

90일만에 원금의 2배 수익 보장이라는 막대한 투자배당을 약속하며 투자자를 끌어모았으나,

 

실제로는 아무런 사업도 벌이지 않은채 사람들에게 투자를 받은 것을 굴려서 일부는 자신이 착복하고,

투자가들에게 돌아갈 배당금은 다른 투자자의 납임금으로 지불해 원금과 이자를 갚아나간 후,

새로운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결국 투자금 배당이 중단되는 수법을 말합니다.

 

즉, 투자자에게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유혹한 후,

다단계 방식으로 금융 사기를 저지르는 일이라고 할 수 있고,

따라서, 폰지사기(Ponzi Scheme)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당시 폰지는, 국제우편쿠폰이 제 1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변환 환율을 적용하지않고,

전쟁 전의 환율로 교환되는 점에 착안해서, 해외에서 국제우편쿠폰을 대량으로 매입한 후,

미국에서 유통시켜 차익을 얻는 사업(!)을 구상한 후 투자자를 모집했고,

 

처음의 투자자들에게 약정된 수입금이 지급되자 입소문이 빠르게 퍼졌고,

많은 사람들이 대출을 받아서라도 투자를 하며 투자 총액이 막대한 규모로 늘었고,

 

이로써, 폰지는 갑작스레 유명인사가 되기도 했지만,

미국의 우체국에서 폰지가 운영하는 방식의 국제우편 사업을 허용한 전례가 없다고 밝힌 후,

각종 의혹이 제기되며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회수하기 시작하자, 결국,

투자금 배당이 중단되어 투자자들에게 손실이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이로써, 폰지는 금융피라미드의 원조로 언급되기도 하고,

폰지게임,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를 가리키는 말로 일반화되게 되었습니다~!

 

 

폰지게임을 다른 측면에서 살펴본다면,

이자율이 수익률을 앞지르는 상황이라고도 볼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부채는 절대로 없어지지않고 커져만 가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빚을 갚기위해 빚을 내는 악순환이 발생해 파산할 수 밖에 없게되는 것입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국제적인 폰지게임의 사례는,

지난 2008년 12월 미국의 나스닥증권거래소 회장을 지낸 버나드 매도프(Bernard Lawrence Madoff)가

1960년 자신의 이름을 딴 증권사 버나드매도프LLC를 설립한 뒤,

 

부유한 특수 계층에게만 투자기회를 허용하며 차별화된 마케팅(!)을 진행했고,

복잡하고 특수한 투자기법이라며 포장해 펀드를 판매해 사람들을 현혹시켰으며,

 

매도프의 명성을 믿은 사람들의 투자와 다소 폐쇄적인 마케팅 기법을 통해서,

20년 가까이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했고,

 

연 8~10%의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올리며,

500억 달러(한화 약 68조원)에 달하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폰지게임을 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08년부터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갑자기 환매를 요구하자 폰지게임이라는 것이 밝혀지게 되었고,

물론, 당시 70세였던 매도프튼 150년이라는 형량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폰지게임

고수익 고위험이라는 일반적인 경제상식을 이야기하는 것도 같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일반적인 삶의 상식을 이야기하기도하고,

더 빨리, 더 많은 고수익을 올리고자하는 사람들의 욕망을 여과없이 보여줬다는 점에서,

매우 특수하고 교훈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