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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이야기/경제 용어정리

제이커브효과란(J curve Effect)?

 

20121111 / 경제용어 / 제이커브효과란(J curve Effect)?

 

일반적으로, 많은 국가에서 채택하는 변동환율제는,

 

수요와 공급의 원리로 환시세가 변하며, 이러한 환율의 변화가 수출입 가격을 변화를 유도해서

수출입 양의 변화를 일으켜 무역수지의 균형을 이루는 작용을 하게됩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환시세의 변화가 무역수지의 불균형을 가중시키며

무역수지 적자 규모의 확대를 야기하는 효과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러한 현상을, 그 모양을 따서 제이커브효과(J curve Effect)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만약 원화 가치가 떨어지는 경우,

즉, 환율이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상승할 경우에는,

 

수출의 경우, 수출양이 늘어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되고,

수출 기업의 입장에서는 수출가격을 하락시키더라도 받게되는 금액에는 큰 영향이 없고,

오히려 가격경쟁력을 강화하기위해서, 상대적으로 다소 빠르게 외화표시가격을 내리게되고,

전체적으로는 결국, 수출양이 늘어나기 전까지는 수출금액의 감소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동일한 경우, 즉, 원화 가치가 떨어져, 환율이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상승할 경우라도,

 

수입을 할 경우에는, 수출과 마찬가지로 수입양의 변화는 즉각적으로 발생하지 않지만,

원화 표시 가격이 올라가기때문에, 수입상품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즉각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해서,

 

단기적으로는 무역수지가 악화되어 무역수지 적자가 늘어나게되며,

결국, 원화의 가치가 더욱 하락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게되면,

수출은,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수출경쟁력 증가로 수출증가와 함께 수출금액은 점차 증가하게되고,

 

수입은 감소하거나 수입금액 협상을 통해 수입가격 하락을 이루거나,

국내 제품으로의 대체 현상이 발생하게되어 수입양이 점차 줄어들어 수입금액이 감소하게되며,

 

결국, 무역수지는 균형을 찾아가게되고, 장기적으로는 무역수지 흑자가 달성되게 되며,

원화 가치는 높아져서, 환율이 상승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그 모양이 제이(J) 커브와 같은 모습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즉, 변동환율제에서의 환율의 변동, 특히, 환율 평가절하 후의 무역수지는,

일반적으로 무역수지가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고있고,

장기적인 시각에서보면, 이러한 경제상식이 맞다고 할 수 있지만,

 

단기적인 시각으로보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예상과는 반대로 움직이다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서, 기대했던 무역수지 개선효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마치, 알파벳 J의 형태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기때문에,

제이커브효과, J-Curve Effect라고 이름붙여진 것입니다~!

 

 

제이커브효과가 발생하는 이유는 결국,

환율변동이 수출입에 반영되는 반응시차가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수출입 과정은 상당기간동안 일정한 과정과 절차를 통해 진행되는 관계로,

환율변동에 따라서 수출입 양의 변화는 즉각적으로 변화하지않고, 상당기간의 시차가 존재하며,

 

수출가격의 경우, 원화가치가 하락해서 환율이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상승하게될 경우,

상품가격을 하락시켜도 수출에 지장이 없기때문에, 상품가격 하락이 다소 빠르게 나타나지만,

 

수입의 경우에는, 수입을 하는 입장에서 즉각적으로 수입처에 상품가격 변동을 요구할 수가 없기때문에,

환율이 상승한만큼 상품가격이 상승하게되는 등 상대적으로 수입가격 변화가 더디게 나타나는 관계로

무역수지 적자가 증대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게되면 결국, 수출가격 하락으로 수출경쟁력이 강화도어 수출은 증가하게되고,  

수입의 경우, 협상을 통해서 가격이 하락조정되거나 국산제품으로의 대체효과가 나타나게되면서,

무역수지 적자는 완화되거나, 무역수지 흑자가 확대되는 것입니다~! 

 

 

환율의 하락으로 제이커브가 발생할 경우,

흑자로 전환되는 기간은 대체로 약 1~2년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이는 국제 경제상황에 따라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고,

 

대부분의 사회현상이 그렇듯이, 반대의 경우도 나타날 수 있고,

 

특히, 무역 상대국의 경우에는, 초기에는 무역수지 흑자가 더 늘어나나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서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를, 역제이커브효과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간략히, 제이커브효과와 역제이커브효과에 대해서 살펴봤는데,

관련된 포스팅으로, 환율에 관해 정리한 포스팅을 참조하실 수 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